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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 힘! 기대 충족! 그리고 루니마라!!!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cipul3049 2012-01-12 오전 12:58:59 691   [0]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몰라도, 작년 초부터 데이빗핀쳐가 이 영화를 리메이크해 제작하고, 캐스팅역시, 매력적인 캐스팅이었기 때문에, 유독 작년에는 이 영화에 기대감에 대해서 꽂혀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까지 빌려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화된 원작 소설까지, 3일만에 읽었었죠. 물론, 소설 원작은 차가우면서도, 몰입도가 아주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특히,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캐릭터는 극강의 여자 캐릭터였죠. 킬빌의 '베아트릭스 키도'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이미지였습니다. 책에서 본 내용은 초반에 이 매력적인 '리스베트'라는 캐릭터의 비중이 적어서, 영화에서도 이정도로 적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헨리크'의 임무를 수행할, '미카엘'의 조사정신이 거의 중점이었고, 너무 길게 늘어뜨린점도 있었거든요. 반면에, '리스베트'의 서사내용은 내용은 '미카엘'에 비해 너무 적지만, 묵직하면서도, 이 원작의 제목을 가장 잘 실어주는 의미부여가 여기있었거든요. 아무튼, 영화로 돌아와서...

 

 스웨덴판 영화 <밀레니엄 1>을 보면서 느끼지만, 전 좀 실망했던 케이스였습니다. 이미 데이빗핀쳐의 캐스팅을 통해, 원작과 비교해보면서, 책에서 설명해주는 주인공들의 외형이나, 모습이 오히려, 헐리웃판이 가장 가깝더라고요. 사실, 원작에서 특히나 '리스베트' 캐릭터는 24살에 키가 160정도에 마르고, 얼굴자체로 보면, 여자로써 잘 꾸미면은 얼굴은 CF모델감을 해도 괜찮다했는데... 그 외모에 가까운게, 바로 루니 마라가 제격이었던거 같다고 생각되거든요. 스웨덴판은 원작 소녀에 비해서, 너무 나이가 많이 들어서, 적응이 안됬습니다. 게다가, '미카엘'역할도, 은근히 바람 잘피게 생기는  잘생기고 매력적인 비주얼이어야 하는데, 역시 스웨덴판은 적응이 덜 되더군요. 캐스팅을 정말 잘한게, 감독이, 이것을 보고, 007의 제임스본드 역할인 다니엘 크렉을 찍어놨다는 자체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스웨덴판 영화는 몰입도가 어느정도는 있었으나, 뭔가 여백으로 어쩔수없이 채워야되는 공간이 보인다는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계속 맥을 끊게 지루한 시간이 있었어요. 그 단점을 채워준 영화가, 바로 헐리웃판 <밀레니엄1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빠른 전개와 적절한 편집등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 2시간 30분이 넘는 런닝타임동안, 최대한 지루하지않게 해주웠다고 봅니다. 마지막 '하리에트'부문의 결말이 달라진것도 색달랐고요. 그리고 빠른전개로 인해, 모든 사건과 해결장면을 거의 다 잘 보여주웠다고 보네요.

 

 그리고 가장 남달랐던건, '리즈베트'입니다. 영화의 중점은 마지막에 '리즈베트'로 끝나고, '리즈베트'를 중심으로 돌아가서, 마지막에 인상깊게 만드는 장면은 이 영화의 베스트였다고 봐요.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끌어올려준것만 해도, 이 영화는 반은 성공했다고 봅니다.

 

 또 비교하게 되는데, 연기 또한 스웨덴 여배우 누미 라파스에게 절대 꿇리지 않게 잘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원작소설이 설명해준 비주얼이나 눈빛 행동 말투등이 더 정확했었다고 봐요. 묵직한 작품에 경험이 얼마 없는 차세대 여배우인데, 루니마라 정말 성공적이더군요.

 

 영화의 흥행이, 2편 3편을 좌우한다했는데, 2편도 나올듯 싶습니다. 지금 흥행추이를 보면은, 북미에서만 1억달러 돌파해, 흥행작 대열에 올라설거 같네요.

 

 오늘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 관람했는데, 미션 임파서블에서 지루한점이 전혀 없어서, 기대치 높은 영화에서 좀 낮춰볼까 했는데, 편집을 정말 잘해서, 지루함을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 애정을 가질수밖에 없는 '리스베트' 루니마라의 밀레니엄 2편이 만들어지길 바랄뿐입니다.

 

 요새 헐리웃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이 쏟아져서, 시상식에서도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추세도 상승권이랍니다. 골든 글로브에서 메인 부문에 루니마라 여우주연상 후보 하나는 건졌지만,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TOP10 후보에 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루니마라는 여우주연상 후보가 간당간당한데, 예상순위로 거의 5,6위를 달리고 있어서..... 하지만, 이번 1편의 연기는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 TOP5에 꼭 들어야 된다고 생각할 연기였습니다.

 살인. 폭력. 강간.  정신이상자. 마약.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우리 사회에도 더 험악해지고 무서워진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이고, 폭력의 희생자가 되며, 바르지 못하지만, 그 속에서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리스베트'의 캐릭터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평점: 8.75 (2011년에 나온 헐리웃 걸작은 아니지만, 2011년 상위권에 들어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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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제작사 : Scott Rudin Productions, Relativity Media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llennium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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