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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판이 더 재밌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everydayfun 2012-01-10 오전 12:32:34 808   [0]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약 밀레니엄을 볼려면 좀 발품하더라도 스웨덴판 닐스 아덴 

감독의 작품을 먼저 보기를 권한다. 정말 밀레니엄 분위기 팍 나니까 말이다. 좋은 영화다.

 

예를들면 우리가슴속에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안좋게 박혀있어서 다른 나라엔 지더라도

일본한테는 절대 지면 안된다 뭐 이런 국민근성이 있듯이 독일의 그리고 유럽의 반유태인 정서,

생각보다 많은- 비밀리에 자행되는 근친상간 성폭행 변태 강간 등 개인폭력문제

그리고 지하실, 대부분 범죄는 이런 가정의 지하실에서 많이 일어난다. 는 유럽의 주택구조.

이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드라마같은 영화를 보면 도움이 될 거 같다.

 

다니엘크렉 루니마라 주연, 데이빗 핀쳐 감독의 밀레니엄을 보았는데

덴마크 스틱 라손 원작 - 스웨덴판 닐스 아덴 감독의 밀레니엄이 더 재밌다. 

스웨덴판이 배역이 훨씬 더 낫고

재벌의 부자(아버지와 아들) 연쇄살인마의 음산하고 추악한 경악스러운 면을 더 밀도있게

표현했다. 성폭행 강간 변태 그리고 계속되는 범죄의 추적 대사와 영상 그리고 충격자체가

스웨덴판이 훨씬 더 사실적이고 더 영화감상하기에 좋다. 밀레니엄은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서

액션이나 스릴 이런 면보다는 잔혹연쇄살인마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거니 참고하면 좋다.

핀쳐의 밀레니엄에서 왜 천재해커로 불리는지가 약간 더 구체적으로 묘사됐고

그러나 별거 아닌 장면에서 아직도 헉 - 왠 모자이크 처리 영화완성도를 스스로

깍아먹었다.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라 좀 어수선해서 집중하기 어려운데

닐스 아덴 감독의 밀레니엄이 그나마 좀 불필요한 덜중요한 인물을 과감히 생략했고

핀쳐 감독은 너무 많은 인물과 범인추적에 중요하지 않은 주변대사도 많이 넣어서

좀 어수선하고 지루함을 느낀다.

 

가장 중요한 연쇄살인마의 후반부를 너무 밋밋하게 그렸다.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그외 음악이나 영상 카메라앵글 천재해커 대사전달과 밀도 배우들의 카리스마 연쇄살인마를

찾아내는 극적인 순간까지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적 명성이 높은 핀쳐 감독보다 닐스 아덴의

작품이 훨씬 더 낫다고 본다. 전형적인 유럽특유의 맛과 색깔 개성 생각 무의식 느낌을 잘 표현해서

유럽에서는 재작년 감독의 확장판까지 나올 정도로, TV에서 드라마로 바로 나올 정도로 초대박쳤다.  

이런 좋은 영화를 핀쳐 감독은 헐리웃으로 가져오면서 유럽식도 아니고 미국식도 아닌 이것저것도 아닌

맥빠진 영화로 만들어 버렸다. 명성이 쪄는 순간이다.

 

유럽주택에는 한국에는 거의 사라진 거의 없는 특이한 구조가 있다. 바로 지하실 이다.

이 지하실엔 집수리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 이게 잘못하면 살상도구로 변한다. 비상시

필요한 상비약, 구급약, 술 와인, 비상식량, 여러 작업복, 정원손질기구 등을 항상

준비해두고 있다. 지하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지하실이 아니다. 계단을 좀 내려가야 하는

깊은 곳이다. 대낮에도 으시시 필 바로 그런 느낌인 거다. 바닥이 바로 땅 인 지하실도 많다.

파고 묻으면 흔적도 감출 수 있는 그런 거 말이다. 근데 대저택 지하실이라면 이땐 상황이

달라진다. 대저택이고 주변시야가 가려진거라 맘만 먹으면 진짜 사고칠 수 있다.

대저택지하실은 말 그대로 완전 요새와 같아서 거기서 축구경기를 한다해도 밖에서는

전혀 모를 수 있다. 소음과 햇볕이 완전 차단되고 겹겹 지하실 방 또 비밀 공간이 여러 개가

있어서 주인만 알고 손님은 모르는 가장 은밀한 곳 가장 치명적인 장소 바로 대저택지하실이다.

 

이게 유럽문화다. 유럽인의 무의식속엔 이렇게 지하실 성폭행 반유태주의가 트라이앵글로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어 쟤 유태인이네 유태계네 이때부터 유럽인은 이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무의식 심리가 발동한다 그러면서 우리 집에서 술 한잔 할까 밥 한번 먹을까 집으로 들인다

한잔 하면서  더 골탕먹일 생각을 한다. 강제로 성폭행하면서 욕보인다. 사회적으로 내가 너보다

더 강하고 잘났다는 무의식의 우월심리를 몸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지하실로 끌고가서 마무리한다.

이게 유럽인의 무의식이다. 게다가 돈 엄청 많은 대재벌이다.

즉 사회적 약자를 막 대해도 된다는 심리가 온 유럽에 퍼져있다. 약자를 쓰레기처럼 막 처리해도

주변은 아무도 모르고 아무 관심도 없다. 정작 사회적 영웅이라 대우받는 재벌 집단은 실은 잔인한

악랄한 범죄집단임에도 사회는 재벌 이라는 현상만 두고  껍데기만 보고 존경을 보내는 것이다.

이런 모순과 비정함 살기가득한 유럽인의 실체를 교묘하게 까발렸으니 독자와 관객은 열광한거다. 

 

--

핀쳐 작품을 보고나니 오히려 소설 읽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 반대로 닐스 아덴

작품은 첨 보고났을 때 와 - 소설 정말 재밌겠다 읽고싶다 생각을 했고 영화 2부를 빨리

보고싶다는 욕구가 절로 났다. 그후 다시 한 번 더 영화를 보았는데 이번에 핀쳐 작품을

보고나니 오히려 닐스 아덴 작품을 또다시 한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럽영화의 진면목을 부분적이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므흣 - 했다.

남친향해 툭하면 쓰러지는 시도때도없이 돌진하는 리스벳과 살란다^^

밀레니엄은 최종적으론 유럽인을 위한 영화다. 특히 서유럽인을 위한 헌시라고 할 수 있다.

 

=====

밀레니엄 스판(스웨덴판)과 헐판(헐리웃판)을 각각 3번씩 보고나니 이제 점점 리스벳 감정에

내가 들어간 기분이다. 감정이입 충만 뭐 이런 기분이랄까. 좀 서술이 어수선하지만

생각나는 대로 바로바로 적어나가는게 낫겠다싶어 막 갈지자로 적어본다.

 

리스벳 (노미 라파스) : 스판을 개봉하는 날 보고 격일로 또 보고 이렇게 두 번 보고 난후

헐판을 연속 세번 보고 그리고 다시 스판을 또 보았다. 암튼 스판을 먼저 보았기에 그 충격은

참으로 컸다. 특히 처음 군수산업나찌재벌 방엘 사무실에서의 그녀의 패션이란.

완전 펑키 중에서도 기괴하고 펑키들마저 포기한 패션이랄까 완전 펑키패션테러리스트에

가까운 웩 - 이 절로나올 패션이었다.

한뼘 높이의 전체평굽인 워커스타일, 주렁주렁 쇠체인, 얼굴 구멍에 전부 피어싱, 심지어

가슴까지 피어싱,  피카소여인같은 화장, 핏기없는 얼굴, 완전히 굳어있는 얼굴전체근육,

입만 뻥긋, 그외 얼굴은 무감각. 민짜청바지, 심한 폐쇄성향으로 항상 후드로 가린 머리,

노출은 얼굴뿐. 연거푸 담배 쩔어.

아무렇게나 거의 신경끈은 머리스타일, 부시시한 머리카락. 삐쭉삐쭉 선 헤어.

집어던질 듯 툭툭 내던지는 해킹서류,  커피, 유일한 음료 커피, 간결한 요점만 가장 짧게

말하는 베이비토크,  한마디로 뭐 저런 게 다 있어 이런 느낌이었다.

 

스판에서는 리스벳의 여성성은 별로 안보인다. 아마 과거 아주 슬픈 충격적인 폭력적인

잊지못할 안좋은 경험들을 너무 많이 해서 리스벳의 몸속에 가슴속에 여성성은 서서히

사라지고  그자리에 강한 남성성 일단 닥치고행동이, 살아남기 위한 무의식적인 생존본능이

축적된 결과라고 보인다.  

그녀는 운이 없다. 남자복이 없다. 여자인생의 첫번째 남자인 아버지가 그랬고, 그후 또 

완전싸이코 엽기 변태 또라이 성폭력 똘기종결자 놈뿐.

하지만 그녀는 무지개반사 정신이 있다. 당한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되갚는 것이다. 그래서

휘두르는 폭력에 당하지만 않고 오히려 그녀를 으깨고 뭉갰던 그녀의 성지를 약탈했던

놈들에게 아주 놀랄만한 방법으로 복수한다.

이 복수장면은 두 번 나오는데  아주 센세이션 - 하다. 한마디로 뻑-이 간다 뻑-이가

할 정도로 너무 환상적이라 속이 후련할 정도의 통쾌감이 있다.

그래서 기자 미카엘 (미카엘 닉비스트)이 그녀를 건드리지 않고 즉 그가 폭력적 변태

싸이코 엽기 똘기가 없는 걍 그냥 남자 걍 일로 만나는 일반적인 남자 자기를 건드리지 않는

자기 성지에 침범할 의사가 전혀 없는 걍 무말랭이 남자 인걸 파악하고 당황한다.

어 이런 남자도 있네 모든 남자가 다 나에게 갑자기 달려들고 폭력을 행사하고 내 존심을

난도질했는데 이 남자는 걍 커피나 마시네 그러면서 아 좋은 남자군 이렇게 판단하고

마음의 문을 바로 연다.

자기를 안건드리면 좋은 남자 강제로 건드리면 나쁜남자다, 남자관 단순하고 명확하다.  

강제로 건드렸다면 철저하게 복수계획 짠 후 바로 무지개반사다.

이런 화끈한 쿨한 무지개반사녀 캐릭터 맘에 든다. 큭-.

그녀는 남자에게 너무 폭력적으로 처절하게 잔혹하게 당해서일까. 그래선지 레즈비언으로

남성역할을 한다. 샛길토크하자면 룸싸롱 접대부가 남자호스트를 불러놓고 더 질퍽하게

다룬다고 하던데 아마 보상심리일거다, 그래선지 리스벳도 남자를 못믿고 여자에게서

마음의 안정얻고 여성의 본능 쾌감을 충족시키는 거다.

그러다 미카엘의 방문을 받고 미카엘이 위험하지않은 폭력적이지않은 좋은 남자란 걸

느끼고 그를 간본다. 어라 이 남자 의외로 얌전하다. 말잘듣는다. 그래서 그녀의 원래의

성본능 즉 레즈비언에서 서서히 이성사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성에서는 언제나 남성역할을

했기에 미카엘과도 항상 상위체형이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 사랑은 여기까지다.

스판은 다분히 사랑과 일을 밀접하게 연관시키지않고  리스벳과 미카엘의 개인감정을

더 파헤치지않는다,  일은 일 섹스는 섹스인 것이다. 여기까지다. 리스벳이 욕구가 생기면

바로 미카엘을 덥치기에 사랑감정보다는 걍 생리욕구분출이랄까 그런 뉘앙스가 더 풍긴다.

그보다는 성폭력자에 대한 복수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고 찾아내는 극적인 장면을

보여주는데 더 주력했다.  

 

헐판에서는 리스벳이 자기정체를 먼저 드러내지않는데 스판에서는 먼저 드러낸다

즉 자기가 해킹한 내역을 미카엘에게 바로  발신자확인이 가능한 추적가능한 메일로 보낸다.

왜 그랬을까 아마 리스벳이 소송관련 티비를 보면서 이미  미카엘에 호감을 가져서 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아 이 남자 억울하게 당했구나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순

도와줄 목적으로  그런 거 아닌가 보여진다. 2,3부를 이어가더라도 영화전개상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거 같다.

 

 

미카엘 (미카엘 닉비스트 / 다니엘 크렉) : 기자 미카엘은 공적으로는 정의롭다. 사적으로는

좀 복잡하다. 특히 여자관계가. 소설이나 헐판에서는 이렇게 묘사되지만

스판에서는 단순 착한남자 순둥이로 나온다. 그래선지 여자들의 순간욕정을 바로 채워주는 

단순일꾼 마님위한 뽕꾼으로만 알았지  그가 은근꾼 이라는 걸 눈치 못챘다.   

비리재벌기업의 공작으로 가짜정보를 얻고 그게 진짜인줄 알고 고발했다가 가짜로 판명되자

역고발당해서, 역덫 역그물에 걸린거다,  감옥갈 위기에 처한다. 이때 또다른 비리기업

즉 악취나는 인간들의 집단 군수산업나찌재벌 방엘 그룹에서 40년전에 손녀 헤리엇이 실종된,

살해된 것으로 믿는 삼촌이 내가 죽기전에 이 사건 좀 해결해 달라고  의뢰해온다.

고발당한  건으로 돈이 꽤 필요할텐데 또 밀레니엄도 손해를 많이 볼텐데 우리가 두둑히

챙겨줄테니 경찰도 해결못하고 포기한 두손든 이 미해결사건을 기자정신으로  확실하게

파헤쳐달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미카엘은 기자탐구정신에 모터를 달고 모터가 로켓엔진으로 되어 사건이 해결될

결정적 실마리 단서를 잡게된다. 바로 과거 추억의 사진 연속장면 속에서다.

기억의 힘 추억의 힘 기록의 힘이 현대과학 컴퓨터와 합쳐지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경이적인 결과를 만든 것이다. 그러면서 연쇄살인마가 드디어 노출된다. 이렇게 영화속에서

살인마가 드러나며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 장면이 이 영화의 압권이라고 보여지는데

이 부분은 스판이 극적대사와 함께 상당히 잘 묘사한거 같다.

미카엘은 마쵸타입은 아니다. 자기가 직접 맘에 드는 여자를 골라서 치근대고 구애하고

그런 과정에서 정이들고 그래서 관계끈을 더 단단히 매는 그런 일반적인 남성은 아니다.

걍 기다린다 기다리고 자기 일만 한다. 그러면 인생은 확률게임이라고 그런 타입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다. 그녀들이 먼저 접근해온다. 그러면 거절하지않고 바로 수락한다.

여자가 누구든 어떤 여자인지 가리지않는다 따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에게 다가오는 여자에게 거절은 안한다. 왜해 굴러들어 온 떡을 이런 식이다.

그래서 미카엘은 리스벳과 서서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사이에서  어느새 누워서 마주보며

이야기하는 사이로 발전된다. 그는 항상 준비되있다. 바로 서서 분기탱천할 내부로는

불타는 근성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겉으로 나 이런 사람이야 드러내지만 않을 뿐.

그래서 리스벳도 그를 취한 후  어라 나보다 나이가 거의 두 배는 많을텐데 그래도 이거

의외로 쓸만하네 괜찮네 아이 좋아라 모드다. 여자본능 여자직감으로 그는 내 남자다 내꺼다

라는 감정을 굳힌다. 이런 방식이 그가 여자를 취하는 방식이고 점수따는 방식이다.

친절하게 평소에 대하지는 않지만 둘이 하나가 될 때는 완전남자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여자가 원할 때 요구할 때 들이댈 때 바뻐 다른 거 해야 되 내일 하자

지금피곤해 간때문이야 뭐 이런 핑계를 전혀 안댄다. 언제든지 여자가 원하는 욕정을

채워주는 땔깜역을 충실히 최선다해 해낸다. 그래서 아파도 총맞고 상처나도 그가 아무리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덜댄 상황이라도 여자가 원하면 그걸 참아내며 정신 바짝차리고

최대로 그녀절정위해 그녀 몸떨림에 집중한다. 이런 그의 미션완료정신이 사건파헤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바늘끝 털끝 하나의 차이까지도 악착같이 발견해낸다.

결국 이런 평소 습관화된 악착근성이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열쇠가 되는 것이다.

밀레니엄 편집녀와의 부적절관계도 스판은 걍 그녀가 원하니 따라준다. 내일은 바쁘니

오늘 지금 하자는 식이다. 그러면 아무 군말없이 중심으로 태초점으로 힘을 모은다.

하지만 헐판은 관계를 좀더 진전시켜 보여준다. 편집녀와 그가 이렇게 글코그런사이란걸

이미 오래전부터 서로 누워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사인줄 몰랐다. 스판에서는 눈치못챘다.

이런 직업적 근성은 스판이 더 잘 묘사했고 개인적애정은 헐판이 몇 장면 더 묘사한 거

같다. 결국 스판은 사건해결과 범인추적에 중점을 둬서 애정문제는 많이 안다뤘다.

리스벳의 남성성은 그대로고 미카엘이 아침에 빵과 커피를 챙겨줄 정도로 미카엘이

더 여성스럽다. 

 헐판은 리스벳의 사랑감정과 남자를 알게되면서 사회에 아주 조금씩 서서히 적응해가는

입문녀로서 심리적묘사도 넌지시 보여주기에 이 부분이 좀더 밀도있게 그려졌다. 딱 한번

헐판에서 리스벳이 미카엘에게 꼬리치는 이쁜 짓 여성스러운 짓 애교떠는 앙탈부리는

번개같은 순간장면이 딱 한번 나온다. 영화내내 언제나 무표정 벽돌표정 콘크리트표정

달표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녀가 미카엘의 사랑 따스함 침실만족을 느끼고 딱한번

번개미소를 사랑미소 꼬리치는미소를 얼굴에 딱한번 흘린 것이다.

성폭력으로 완전 망가진 그녀지만 사랑받는 그 기쁨 존중되고 보호되고 있다는 그 기쁨에

여자로서 본능적인 재발견 재확인후에 미소가 순간 방사되는 것이다. 그러니 더 여성성이

나타나서 그에게 아침에 빵과 커피를 내주는 해피걸 나도여자다 를 알리는 것이다.

소설에서 미카엘은 관계되는 여러 여자와 몸의 대화나 근접대화를 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남자의 끼를 발산한다는데 돈복 여자복도 많은 그는 어쟀든 행운남임에 틀림없다.

 

 

천재해커 리스벳 (루니 마라) : 우주는 공평하다. 사회에서 완전 외톨이 쓰레기 구겨지고

버려진 빈 깡통 취급받는 그녀에게 천재성 바로 비상한 두뇌가 주어진 것이다.

우주천재 스마트천재 정의의 여신 강림이다. 보는대로 읽는대로 듣는대로 아이패드보다

더 빨리 갤럭시노트보다 더 빨리 하드에 저장완료다. 필요할 땐 바로 출력이다.

게다가 모든 데이터를 다 융합해서 새로운 창조를 유도해내는 확대재생산 능력도 가졌다.

두뇌가 엄청 무쟈게 스마트한 거다. 아인슈타인보다 더 스티브 잡스보다 더 우주천재두뇌를

사회적천재 재능을 펼쳐보인다. 왜냐구 그녀는 사회쓰레기 아니던가 거기서 이런 천재가

툭 - 하고 튀나온 것이다. 해커의 재능과 활약은 헐판에서 더 잘 보여준다.

그리고 다행히 그녀는 나쁜 해커가 아닌 정의의 해커 좋은 해커였기에 즉 사회밑바닥에

있으면서도 본 심성만은 악하지 않았던 거다. 역시 사람은 본래 심성이 중요한 거 같다.

이 심성이 악하면 사악하면 아무리 주변이 좋다하더라도 오염될텐데 리스벳은

깨끗한 마음으로 충전끝 상태로 자궁을 탈출한 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에게 인정받고 애정받고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관심받고 싶어서

내 남친으로 확 만들고 싶어서 미카엘에게 첫선물을 준비하지만 그는 편집녀와 룰랄라.

이걸 보고 급실망 급우울모드 천천히 사라지는 그의 뒷등을 보면서 뒤태를 보면서 한쌍의

오글간지를 보면서 다시 나홀로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그녀의 속마음 이게 참 애절했다.

(이 순간의 이 상황의 그녀 심정을 헤아리니 리스벳 앓이 가 본격시작되는거다

오우 불쌍한 가련한 리스벳!!! 정말 미카엘은 여자관련 전형적 유럽맨이다. 너무 차. 매몰차다구.

그만큼 사랑에 관해서는 리스벳이 나이브 순수 했던거다, 과거경험 성폭행은 성폭행이고

사랑은 사랑이기에 완전 별도감정이니까 말이다)

첫사랑 내 남자 내 첫사랑 내 남자 이게 지금 편집녀와 다른 여자품에 푹 빠져서

이걸 내가 보다니 그 비애 그 가슴아픔 그 절망 이제 난 어디로 가야할까 어떡하지..

이 괴로운 고통스러운 너무 슬픈 감정의 쓰나미란 정말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만큼 미카엘은 사랑관념이 참 옆구리하다. 즉 지금 바로 옆 바로 자기옆구리에 있는 여자

그 여자에게만 충실 최선 온힘 남자힘 중심힘 다 보여주는 그런 타입이라  리스벳이

순간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선수를 뺏긴 거다. 아무리 모터사이클 빨리달려도 남친선물

고르느라 그 지체로 인해 사랑에 선수를 뺐기다니. 편집녀에 선수를 뺏기다니 말이다.

아이러니하고 아쉬운 순간이다.

2,3부에서 리스벳이 미카엘과 어떤 방식으로 엮어나갈지 모르지만 미카엘은 경쟁심리

선착순 우선심리를 활용하고 있다. 즉 리스벳이 미카엘을 항상 곁에두기 위해서는 작전을

바꿔야 한다. 먼저 미카엘에게 무조건 간다. 그를 곁에 확보한다. 그 상태로 샵에 같이 간다.

샵에서 그가 원하는 선물을 그 앞에서 사서 준다. 서프라이즈 - 하면서 안그러면 선물고르는

 그 시간에 편집녀나 또 다른녀가 미카엘을 낚아채갈수 있다. 미리미리 빠른동작으로

그를 확보해야한다. 그만큼 미카엘은 지금 바로 옆녀에게만 충실하기 때문이다.  

 

살인범을 제거하기전에 미카엘에게 죽여되되요? (진짜 명대사다)라고 물어볼 정도로

그를 의존하는 그녀지만, 사회에 서서히 적응해갈려고 더 여성스러워지고 더 사랑스럽게

보일려고 애쓰지만 2부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이 하늘을 찌른다. 핀쳐감독이 계속

다음씨리즈도 만들면 좋겠다. 작품흐름을 흐트러지지않게 하기 위해서도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에서는 그녀는 어느정도 부드럽지만 일에서는 아주 냉정하고 살벌하고

확실하다.  빈틈이 없다. 눈치보는 것도 없다. 한마디로 거침없이 하이킥 이다. 

 

명품굴욕 조연남이 그래도 제일 촬영을 즐겼을거 같다. 리스벳의 엉덩이에 얼굴을 묻고

컷 다시 컷 다시 -  여러 번 반복했을터ㅋㅋ^^

 

마무리해보면 여자입장에서 첫사랑과 사랑키움 사회적응 사회진입등 여성의 기본적인

고유한 부분을 터치하며 그린 건 헐판이 좀 더 충실했고,

기업비리 연쇄살인마 추적 전모를 밝히는 이 과정을 그린 건 스판이 좀 더 충실했다.

원작의 기본충실말고 영화적 면만 봐서는.

어느 게 더 낫고 덜하다는 것 보다 어느 부분에 촛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소감도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이나 앵글 배경 구도 배우 등은  스판이 더 맘에 들지만

리스벳의 개인감정흐름은 헐판이 더 맘에 든다. 전체적으론 스판이 영화재미면에서는

우세하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원작자 스틱 라손의 위대함이다.

전세계가 열광하는 리스벳 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기에 너무 놀랍고 대단하다.

작품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걸 읽었는데 정말 너무 서운하고 슬프고 아쉽다. 리스벳도

대단히 비통해하고 있으리라. 지금 이 순간에도.

2부 3부 영화가 어떻게 전개될 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소설이지만 정말 현실같다 착각이

들만큼 압도적 힘을 가진 작품이다. 영화흐름상 초반 지루는 어쩔 수 없다.

엄청난 스토리를 다 풀기 위해서 처음 장황나열은 정말 필요불가결한 것이리라.

 

나는 그렇지만 원작은 안읽을 것이다. 읽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한때는 도서관에 있는 책 다 읽자 읽자구 읽어버려 열심히 하드에 입력하고 저장했지만

아직도 읽은 게 다 정리가 안됐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건 물론 나만의 생각인데 문득

책을 읽으면 더 바보가 된다는 더 약해진다는 무뎌진다는 생각이 버뜩 들었다.

좀 역설인데 책을 읽을수록 사람이 착한 사람이 순응하는 사람이 되가는 것이다. 

국민들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게 어쩌면 말잘듣는 사람들 만들려고 그러는거 아닐까

지배하기 수월하게 할려고 그러는 게 아닐까 암튼 뭐 이런 비슷한 생각이 버뜩 들어서

그 이후론 책을 의도적으로 안읽는다.

실천과 행동이 중요한데 실천으로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을거면서  단지 책읽는 숫자만

많아진다는 건 그야말로 낭비 총체적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예 담을 쌓았다.

책을 읽는것보다 책을 쓰는게 더 낫고 책을 소비하는 것보다 생산하는게 더 낫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한 권을 읽더라도, 읽은 후 ,또는 단 한 줄만 읽더라도 좋은 점을

바로 실천 행동으로 옮기는게 수천 수만권의 책만 읽고 실천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진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또는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독보다는 정독 소독 그리고 바로 액션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다 는

결론을 나 자신이 내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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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제작사 : Scott Rudin Productions, Relativity Media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llennium201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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