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년시절 악당으로부터 부모가 피살된 현장을 목격한뒤 밤마다 고담시를 방황하는

배트맨은 어둡고 고독한 영웅이다.

전편인 <배트맨 비긴즈> 마지막장면에서 고든형사는 "골치 아픈 범죄자가 있다며"조커카드를

배트맨에게 내밀며 영화는 엔딩됐다...

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다크나이트"라는 걸출한 대작을 만들어 우리앞에 나타났다.

1차 혼란이 지나간 고담시 풍경을 프로덕션 디자인팀이 조금씩 정리한 결과 <다크 나이트>의

 고담시는 <배트맨 비긴즈>보다 안정되어 보인다.

경사로 승진한 고든 형사 및 새로 등장한 지방검사 하비 덴트와 치안유지’의 굳은 결의를 다진

배트맨은 밤마다 고담시 범죄쓰레기 청소를 돕는다.
이제 범죄 끝, 평화 시작인 줄 알았는데 악당들이 더 많이 꼬여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은행을 습격하며 등장하는 절대악당 조커는 하루 빨리 고담시를 ‘접수’하고 싶다.
그런데 흥미로운 방해꾼이 등장했다.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검은 놈, 배트맨이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조커를 두고 배트맨은 “조커는 지킬 것도, 지키고 싶은 것도 없다.

 사이코패스 내지는 반사회적 정신병자인 조커는 어두운 고담시를 더 어둡게 만든다.

만화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 현실의 인간처럼 다가오는 조커는 관객에게까지 존재의

공포를 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배트맨...

올해 본 영화중 최고의 영화....

조커가 비열하고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면 저지를수록 배트맨의 진가는 돋보이게 마련...

뒤바꿔말하면 영화가 재미잇으려면 조커의 역활을 누가 얼마냐 잘하느냐에 따라 배트맨

영화의 재미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거...

<배트맨>에서 대배우 잭니콜슨이 맡았던 조커를 <브로크백 마운틴>의 "히스 레져"가

맡앗다. 이제는 故人이 되엇지만....

조커란 캐릭터는 어두운 심연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코믹한 느낌이 나야 하는 캐릭터...

그러한 조커의 캐릭터를 가장 잘살려낸 故 히스 레져...

조커란 캐릭터를 완성하기위해 런던 호텔방에서 6주 동안 머물며 조커로 일기도 쓰면서

목소리와 자세를 배우고 익히며, 조커란 가장 악랄한 악당에 대한 정신분석도 완벽하게 분석햇다고함. 
악당의 아이콘이면서 인간적인 면도 보여줘야 하는 까다로운 연기를 위해
캐릭터와 하나가 된 그를 보며 숨이 멎을 만큼 짜릿했다.

새로 등장한 지방검사 "하비 덴트"

좋은 놈인가, 나쁜 놈인가
지방검사 하비 덴트 [애런 에크하트]

고담시에서 새로 선출된 지방 검사 하비 덴트가 본격적인 부정부패와의 싸움에 나섰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고운 마음씨에 선량한 외모까지 갖춰 고담시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의를 행하는 그는 배트맨, 고든 경사와 힘을 합쳐 고담시의 평화를 가져온다.
희망이 가득한 나날도 잠시,
조커의 계략에 의한 불의의 폭발로 레이첼(배트맨의 친구이며 하비덴트의 비서)은 죽고

자신은 살아남으며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으면서 하비 덴트는 괴로워한다.
일그러진 반쪽 얼굴을 갖게 된 그는 ‘투페이스 하비’란 엣 닉네임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다

조커의 설득에 천사에서 악당으로 마음이 변한다.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가 전면에 부각되는 듯하지만, 
조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캐릭터는 하비 덴트가 아닌가싶다.
성격 분명한 배트맨과 조커의 싸움 사이에서 하비 덴트는 가장 인상적인 비극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한마디로 <다크 나이트>의 ‘감성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캐릭터.

배트맨의 강력한 자동차 "텀블러"에 이은 "배트포드-Bat pod"

배트맨의 강력한 자동차 ‘텀블러’는 스포츠카와 비슷한 속도와 핸들링을 가지고 있지만 외관이

탱크처럼 투박하다. 

스텔스 기술까지 더해져서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배트맨이라고 늘 탱크만 타고 싶은 건 아니다.

도로 폭이 좁은 고담 시내를 두루 섭렵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모터사이클.

이름은 ‘배트포드’(Bat-pod)다.

저패니메이션 "화이널환타지"에서 나왓던 오토바이같다... 
40밀리 블래스터 포와 50구경 기관총이 장착되어 있다. 일명 모터사이클계의 ‘텀블러’

엎드린 자세로 팔과 어깨를 이용해 운전하는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