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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히어물이 아카데미상을 받는다면 그 작품은 다크나이트일것 다크 나이트
bayfilms 2008-07-23 오전 10:15:03 18420   [15]

코믹스-히어물이 아카데미상을 받는다면 그 작품은 다크나이트일것 - bayfilms ★★★★

다크나이트는 영화시작부터 조커일당의 은행털이로 시작되는데 이 인상적인 오프닝은 영화 전체가 배트맨이 아닌 조커의 활약상으로 채워질거라는 생각을 관객들에게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다크나이트는 악당들을 때려잡는 영웅이야기를 스크린에 풀어놓지 않는다. 평범한 인간 히어로 배트맨은 너무나 잔인하고 똑똑하고 미친 악당 조커앞에서 점차 무릎을 꿇어가고, 조커는 자신만으로는 모자라 배트맨이 자신을 대신할만한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청렴한 지방검사 하비덴트까지 몰락시키면서 배트맨을 좌절시킨다. 이런 스토리라인에서 우리가 아는 말랑말랑한 수퍼히어로서의 모습은 영화속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다크나이트는 꿋꿋하게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간다.이 부분에서 다크나이트가 갖춰야 되는것은 바로 현실성일 것이다.

올해 아이언맨이 빅히트를 기록했다는걸 아시는 분이라면 벌써 무슨말을 하고싶은건지 벌써 눈치를 챘을것이다. 아이언맨이 히트를 한 요인중에는 분명 이'현실성'이라는 항목이 큰 비율을 차지했다. 영화속에서 아이언맨은 수퍼맨이 아니다. 자신의 두뇌와 자본을 결합하여 영웅노릇을 하는것이다.막말로 영웅노릇을 하다가 크게 다칠수도 있고,갖가지 위험에 노출된다.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은 그보다 더욱 현실적이다.가장 중요한부분은 충분히 관객이 공감할만한 영웅심리를 말하는것이다. 다크나이트는 영화속에서 현실성을 부각시키므로서 다크나이트가 허무맹랑한 히어로물이 아니라는것을 계속해서 관객들의 머리속에 심어놓고 있고,그 시도는 성공하고 있다.이러한 현실적인 극의 흐름은 다크나이트의 액션씬에서도 잘 들어난다.기본적으로 배트맨은 악당들과 치고받고 몸으로 때우는것은 기본이다. 다크나이트가 헐리웃 블록버스터로서의 재미를 줄법한 시원시원한 액션씬 조차도 지극히 현실적인 면에서 마무리되어지는걸 보면(액션씬을 묘사할수없음을 미리말해둔다) 다크나이트가 영화의 어느부분에 중점을 두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다크나이트가 이렇듯 현실성을 강조하면서 또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캐릭터다.이부분은  배트맨비긴즈때부터 놀란감독이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으로 물론 다양한 요소가 많겠지만,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이 바로 캐릭터구축이었다.망가질때로 망가진 캐릭터들, 주인공 배트맨부터 알프레드,고든경감, 레이첼,....등 크고 작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놀란감독은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빚어냈었다. 이것이 다크나이트에 와서는 더욱더 빛을 발한다. 각 캐릭터들은 모두가 너무 생동감있고, 현실적이다. 만화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인데도 현실에 있는 캐릭터들같은 느낌이 모든 인물마다 고스란히 느껴진다.

놀란감독의 가르침을 가장 훌륭하게 수행해 내는이는 조커.히스레저일것이고 그의 연기력이 밑바탕이 되어 지금 우리가 다크나이트의 조커에 찬사에 찬사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조커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극의 주연이면서도 영화자체를 위해서 늘 조연이 되는 배트맨/크리스찬베일과 배트맨비긴즈에서는 못매를 맡았던 캐릭터 레이첼의 메기질렌할은 왜 놀란감독이 그녀를 초이스했는가를 영화내내 스스로 증명해낸다. 가히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다. 다크니이트 전체와 앞으로 진행될 3편의 이야기에서 더 큰 활약을 하게될 하비덴트/애런애크하트는 다크나이트가 자신의 캐릭터를 중점으로 흘러가고 있다는것을 잘 알고 제대로 연기해낸다. 관객들은 조커의 무시무시한 캐릭터에 넋을 잃는다고 생각을 하고,실제로도 그렇겠지만 영화를 보면 조커만큼이나 매력적인 악당으로 변해가는 하비덴트의 모습은 소름이 돋을정도로 설득력있다. 놀란감독에게는 행운과도 같은 배우들덕분에 자신이 다크나이트에서 보여주고, 하고자 했던것을 모두 완벽히 완성해낸다.대단하다.

다크나이트는 이처럼 엄청난 완성도와 재미로 코믹북-히어로물의 한계를 뛰어넘었...아니 뛰어넘어 아예 장르 자체를 바꾸어놨다라는 말이 더 가깝다. 아무리 잘만들고 재밌어도, 만화원작의 말도 안되는 히어로물-이라는 인식때문에 각종영화제에서 이들의 이름이 걸릴리가 없지 않았냐는거다. 작품상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수퍼맨....이 가당키나 하냐고 생각했왔던것.

물론 다크나이트도 지극히 원작에 충실한 코믹스 히어로물이고 태생이 그랬고, 한동안 다른영웅과 똑같은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크리스토퍼놀란감독이 맡은 배트맨비긴즈부터 뭔가 심상치 않는 기운을 뿜어내는 배트맨영화가 시작됌을 알렸으며, 그것이 다크나이트에 와서는 정립이 됐다. 다크나이트를 '고작 히어로물, 배트맨영화-'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안타깝고 불쌍하다. 이 멋진 영화를 못보고 놓칠꺼 아닌가. 다크나이트는 앞에서 말한것처럼 평범한 히어로물을 탈피해 본격적인 범죄스릴러물로 거듭났다. 그것도 아주 완성도가 꼼꼼한(이말을 꼭 써보고 싶었다) 작품으로 말이다.그렇다고 히어물이 가진 위트와 유머와 색감을 잃지도 않는다.그러니 잘만들었다는거다. 헐리우드에서 천재감독이라는 소리를 듣는 크리스 놀란감독과 고 히스레저와 훌륭한 배우들이 모두가 살아숨쉬는 캐릭터로 영화를 꽉꽉 채웠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총 0명 참여)
lhohj
good   
2008-08-12 03:52
lhohj
...   
2008-08-11 03:56
feriend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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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9 11:51
lhohj
기대   
2008-08-08 03:46
lhohj
good   
2008-08-04 01:42
showhard
영웅물류 영화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히스레저의 유작이라고 하고 평가가 워낙 좋아서 슬슬 구미가 당기네요   
2008-07-31 13:20
lhohj
good   
2008-07-29 01:58
szin68
무게감이 사실성을 돋보이게 한다~   
2008-07-27 20:09
shelby8318
글 잘봤어여
굿!!   
2008-07-23 15:41
1


다크 나이트(2008, Th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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