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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leejune 2007-05-23 오후 9:03:28 1294   [0]
지난 두 편의 활약으로 캐리비안의 해적3에서는



"과연 캡틴 잭이 어떤 활약을 할 것인가?"



에 대하여 기대를 누구나 했을 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3가 이렇게 기대작이 된 것도 바로 위와 같은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구해낸 캡틴 잭 구출 된 후에 찬밥신세가 되어버린다.

물론 동인도무역에 본거지의 정보를 알려주는 등 주요한 일에 참여는 하지만

정작 직접적인 활약은 거의 없다.

등장인물들도 캡틴 잭의 부활에 대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가장 활약하는 것은 캡틴 잭과 함께 세상의 끝에서 건져 온 "블랙펄 호"



이 활극영화에서 중요한 모험과 해상전투씬...

초반에 캡틴 잭 구조에 나온 폭포, 사막, 180도 뒤집히는 씬은

정말 멋있었다. 180도 뒤집히는 씬에서 다시 상승할때 시점이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2편에서 식인종씬 처럼 배꼽잡고 웃을 멋진씬을 기대했는데 없어서 안타까웠다.

또 개인적으로 캡틴 잭 분신끼리 노는 씬은 캡틴 잭의 매력이 실추되는 씬이었다.



해상전투씬

이것도 실망한 부분인데 너무 식상하다.

물론 함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다 보여줬지만 판타지 성향이 짙었던 1,2편의

수중침입과 크라켄씬 처럼 독특한 해상전투 씬이 없고 이미 한 번 보여줬던 것을

재탕하는 듯한 특유의 정신없는 포격전과 백병전은 기대치에 만족을 시켜주기엔 부족했다.

스케일이 전편보다 커졌기 때문에 동인도,데비존스 연합과 해적연합의 싸움에서

등장한 수많은 배들이 전편에서 볼 수 없던 최대규모의 해상전투씬이 펼쳐질 수도 있었지만

블랙펄과 플라잉더치맨 외에는 구경만 하다가 흩어진 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실수아닐까?



그리고 그 많은 등장인물들이 별다른 활약이 없이 사라졌다.

전편의 비중이 높았던 네 인물(캡틴 잭, 노링턴, 윌, 데비존스)중에 노링턴은 완전 비중이 없어졌으며 데비존스마저 덜미를 잡혀 이용당하다가 별거없이 죽고만다.

티아달마도 봉인해제가 되어서 크라켄을 대신 할 것 같더니 사라지고 만다.

9대 해양의 군주들과 그렇게 광고로 떠들어대던 샤오펭(주윤발)들은 바르보사와 같은 위치라면

비슷한 포스를 지니고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캡틴 잭의 아버지에게 위축된다던가 해상전투씬에서 가만히 구경만한다던가 하는 허수아비 같은 모습은 차라리 안나오는 것이 포스를 유지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그 분량을 다른 내용으로 채웠으면 좋았을 것을...



후반에 청혼씬은 좋았으나 결혼씬까지 이어진 것은 굉장히 유치했다. 게다가 자막까지 한 몫해서 웃어야 할 포인트를 관객들이 잡지 못했다.



마지막에 청춘의 샘을 찾아나서는 장면에서는 4편이 나올 여지를 남겨두었다.



엔딩크레딧후에 10년에 엘리자베스와 윌이 재회하는 감동적인 영상은 괜찮았다.(딸도 나옴)





종합하면 캡틴 잭의 활약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초반이후 포커스가 캡틴 잭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실망할 부분이 많았으며 마치 스파이더맨3와 같이 스케일은 키워놓고 급히 수습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여전히 이 더위를 식혀줄 블록버스터급 해상로망활극임은 확실하다.



4편이 나온다면 그때는 다시 캡틴 잭으로 포커스가 맞춰질 것 같고 엘리자베스는 딸 때문에 윌은 자기 일을 하느라고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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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oc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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