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라며 콜린 퍼스 영국 슈트빨로 액션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것이 킹스맨의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미리본 킹스맨:골든 서클 청소년 관람불가 평은 영국신사의 첩보도 없고 액션만 남은 졸작. 이라기에 그래도 보자며 기대없이 갔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적절한 연계로 해리가 살아돌아온 이유에 대한 설명도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고, 전작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명대사를 적절하게 재사용하면서 141분을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꾸몄습니다. 1편만한 2편 만들기가 힘들텐데 1편에 비해 떨어지지 않습니다. 태런 에저튼도 매력적으로 진화하면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영화계의 통설에 미루어 봐도 이정도면 선방이라고 봅니다. 후반부에서 멀린이 부르는 존덴버의 노래로 마크 스트롱이라는 또다른 배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액션이야말로 영화관에서 봐야 제 맛 인 듯합니다. 여전히 스타일리쉬했고 유머러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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