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통해 영화 팬들을 찾게 될 Brend New <올드보이>는 원작이 주는 이야 기의 힘과 참신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월이 흐른 만큼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돼 이목을 집중키 고. 특히, <인사이드 맨><말콤X> 등 영화마다 특유의 비판적인 시선을 잃지 않으며 이슈를 모 았던 '스파이크 리' 감독은 칸 영화제의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한 만큼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영 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영화 <올드보이> 곁으로 다가가 본다. 이유를 알 수 없는 20년의 감금, 놈을 제거하기 위한 사상 최악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광고회사 간부였던 ‘조 두셋’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납치, 이유도 모른 채 20년째 감금된 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자들에 대한 복수로 지옥 같은 나날을 견디던 그는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
게 되고 복수를 위해 놈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범인은 그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조 두셋’은 사랑하는 딸을 찾고 놈을 없앨 수 있
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리메이크작의 원작이 수우작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흥행이나 관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 기 힘들다. 왜냐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원작의 영화적 구성이 미장센이라든지 영상을 예술적으 로 승화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스크린에 몰입에 몰입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 원작을 모태로 한 리메이크작의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은 아니 매우 낮은 편이다. 관객들의 뇌리에 자연히 원작 의 영상과 비교하면서 감상하니까 말이다. 10년전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리메이크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보고 싶다는 생각에 앞서 걱정부터 앞선게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의 색채나 분위기가 사뭇 다를지라도 <인사이드 맨><말콤X>등을 연출한 '스파이크 리' 감독이라면 그만이 가진의 연출 기법과 실력으로 나름 재미와 흥미를 선사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안고 <올드보이> 곁으로 다가가 본 결과, 제법 흥미로운 구성을 갖춘 영 화라는 호평에 가까운 감상평이 엔딩 자막과 함께 입가에 맺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원작 <올드보이>에 비해선 예술적인 색체를 띈 배경이나 인물의 외적 표현과 아울러 내적 섬세한 심 리묘사등 하고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리얼한 애션으로 중무장한 장도리 액션은 이 영화의 압권중의 압권이라 할수 있다. 세련되지 않고 둔탁한 몸놀림으로 무수히도 매를 맞아 가면서 살벌한 장도리질을 하는 것을 지켜본 순간, 한마다로 '리얼하다'는 표현이 절로 입가에 맺힌다, 그리고 스토리 구성면에서도 원작하고는 약간 상이한 면이 있지만 원작을 생각하지 않 고 본다면 상당히 탄탄한 스토리를 구성하여 재미와 흥미를 만끽하게 하는 영화 <올드보이>이 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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