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평일 퇴근후 피곤한 몸으로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는 어렵다
그래서 평일에 보는 영화는 무겁지 않은 밝고 경쾌한 영화를 선호한다
커플즈는 이런 나에게 꼭 맞는 영화였다
우선 영화를 보기전에는 김주혁, 이시영 이라는 배우가 젤 먼저 눈길을 끌었지만
보고나서는 오정세, 이윤지씨의 재발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전자의 두 배우도 멋졌다^^)
연극에서 오정세씨를 봤을때는 그냥 목소리가 참 좋은 배우구나 라는 생각으로 끝났었는데
커플즈 속에서 그가 열연하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는
나의 피곤함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정말 유쾌한 배우인것 같다
이윤지씨도 드라마에서 못 느꼈던 정말 귀여운 여인의 매력이 물씬 풍겼다
올 가을도 연애 못하고 이렇게 흘러보내고 있지만 ㅜ
영화속에서나마 커플들의 좌충우돌 사랑만들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꼈다
커플즈!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상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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