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가 이슈가 된 건 박훈정 감독님이 그 전에 각본을 하셨던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 때문에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해서가 아닐가 합니다.
배경은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넘어가는 시기.
타지에서 다른 나라의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3인의 조선인.
그들 3이 객잔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서로에 대한 불신을 통해 인간의 내면 속 불안감에서 파생된 감정과 무의식을 표출한 작품이라고 보입니다.
박휘순,진구 그리고 고창석씨의 연기는 진지하면서 유쾌하게 연기를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보였지만 진지해 질려면 조금씩 불협화음이 보이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크게 안하고 가긴 했지만 나름 만족스런 작품이었습니다.
연출력이 약간 부족해 보이긴 했지만 내용의 탄탄함은 보이더군요.
스릴러붐이 일고 있는 영화계에서 나름 괜찬은 구성이었습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혈투를 원래 찍고 싶었던 각본에서 바꿔서 하셨다는 데 원래 작품이 어땠을지도 기대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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