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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조선으로 옮긴 부당거래 혈투
exthunter 2011-02-22 오후 12:19:11 768   [0]

어제 무비스트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왔습니다.

오늘 날짜 프리미엄 시사회에 당첨되었으면 무대인사를

볼 수 있었겠네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었습니다.

 

<혈투>는 원래 기다리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개봉일을

줄줄이 앞두고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각종 이벤트를 전전하다 보게 된 포스터입니다.

거기서 '박훈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름을 보는 순간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래'가 떠올랐지요.

 

전작의 광기와 후작의 탄탄함으로 '각본 - 박훈정'을 기억에

담고 있던 터에 장편을 찍었다고 하니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기대가 되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영화를 보았습니다. '중박' 정도로 볼 수 있겠더군요.

사극 스릴러 한 편을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좋았습니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세 명의 조선군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개봉이 이틀 정도 남았으니 스포일러는 생략합니다.

 

장점은 감독 특유의 스토리였으나, 단점은 '연출력'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효과를 극대화하는

타이밍도 빗나가는 게 많이 보였습니다. '박희순'의 연기는

안정적이나 '진구'와 '고창석'의 연기를 적정선까지 끌어올리지

못한 것도 큰 약점입니다. '박희순' 씨 혼자만 진지해보일 뿐.

 

'부당거래'를 미리 보신다면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일 거니다.

세 주연 인물들이 모인 순간부터는 구도와 위치가 흡사합니다.

'박희순=황정민', '진구=류승범', '고창석=유해진' 역할.

언뜻 'The Good, The Bad, The Ugly'를 보는 듯도 합니다.

 

반면 제작은 참 영리합니다. 배경에서 청나라와 거대한

전쟁 씬이라도 나올 것 같으나 초반에 잠깐 나올 뿐이며

공간이 객잔으로 한정되어 스케일을 작게 유지합니다.

등장인물도 많지 않기에 제작비가 크진 않았을 것 같네요.

소금과 인공눈에 절여진 주연들은 고생 좀 했겠지만요.

 

최근 '평양성'과 '조선명탐정'이 사극 영화로 줄줄이

나오면서 그에 대한 플러스 효과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예측해 보건데 알뜰한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 · 각본 박훈정'의 차기작을 위해 흥행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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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2010)
제작사 : (주)영화사 비단길 / 배급사 : 싸이더스FNH
공식홈페이지 : http://www.showdown20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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