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발레리나 니나는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소리처럼 신들린 연기였다고 평하고 싶다.. 그녀가 어째서 8년을 준비하고 발레리나로 분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극중 연약하지만 순수하고 성실한 니나가 백조의 호수 시즌공연을 앞두고 백조와 흑조 1인2역의 주인공배역에 발탁되면서 내면에 잠재되어있던 자신도 몰랐던 도발적이고 관능적이며 야성적인 자아를 발견하지만 정신적 압박과 성공에 대한 열망이 지나쳐 강박증에 시달리게 되고 급기야는 자신을 해치게 되는 그렇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너무도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 내고 공연장의 배우와 관객모두에게 흥분과 만족감을 주는데.. 이번영화로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발레를 좀더 편하고 매력적인 장르로 바라볼수 있게 되었고 관객을 압도하고 극찬하게 하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수상을 점치게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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