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cgv 서 보았는데

블랙스완.

압도적임 최고최고 엄청 엄청남

나탈리포트만의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연기와 영화다.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 때 온 몸에 전율과 감동이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완벽하다 퍼펙트. 이걸 추구하기 위해 자신과 싸우는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두고두고 뇌리에 남는다.

엄청난 전율과 충격으로 몸이 가눌 기 힘들 정도다.

영화가 전달하는 무게감과 임팩트 그리고 심리적 강박은

가히 최고의 영화 최고의 예술 압도적 그 자체 정말 완벽하다.

완벽한 발레리나 최고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니나(나탈리포트만)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혹독한 훈련 그리고 동료들과의

살벌한 경쟁 그 속에서 몸부리치는 니나의 일상과 직업을 너무나 리얼하게 잘 묘사한

날카롭고 예민하고 불안하고 질투적인 동시에 성적인 다양한 심리상태를

이렇게 정교하게 신의 경지 수준으로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

백조의 호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그때부터 밀려오는 엄청난 중압감 부담감 압박감

스트레스 두려움 ..이런 다양한 감춰져있던 극단의 심리상태를  잘 묘사하고 있다.

평소 순하고 착하고 여린, 말썽 한 번 안피운 그래서 백조 연기는 잘하지만

도발적이고 모든 것 파괴적인 팜므파탈 흑조연기를 잘할까 걱정하는 감독에게

잘 보이고 싶고 최고라고 인정받고 싶은 니나.

동료이자 경쟁자가 자기역할을 빼았지않을까 그래서  동료를 죽이고 싶은,

 완벽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면 관객에게 외면당하고

감독에게 버림받아 주인공역할을 뺐기고 평소 존경 흠모하던 선배처럼 몰락하지 않을까

그러면 모든 게 다 물거품이 된다는  엄청난 스트레스

오로지 발레만을 위해 평생 헌신한 동시에 감시한 엄마와의 뻣뻣한 관계

사랑도 미룬 채 감히 엄두도 못낸 채 오로지 발레만으로 인생 보내는 외톨이인생

이런 모든 극심한 심리적 부담과 압박 스트레스등 치열한 경쟁구도속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내면적인 갈등과 분열, 욕구를 최고조로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게 바로 이 영화다.

한때는 참 좋아했던 위노나라이더(모처럼 보니 급반가웠다)

평소 흠모 동경하던 위노나라이더의 분장도구를 나탈리포트만이 다 가져가서

사용할 만큼 1인자에 대한 존경심과 부러움이 엄청났는데

나이들고 시들어서 1인자에서 추락 몰락하는 모습이 무척 씁쓸하고 소름끼쳤다.

블랙스완으로 나탈리포트만은

영화사에 영원히 기록될 세계 최고의 명배우로!! 거듭 탄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녀의 이 영화에서의 연기를 결코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쓰고 싶다. 이 영화 정말 압도적 최고최고 엄청엄청남 숨이 턱막힌다.

대런 감독과 나탈리포트만에게 나의 모든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

블랙스완의 나탈리포트만은 영원히 영원히 내 맘속에서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나와 모든 걸 함께 할 것이다. 아 나탈리포트만 위대하다. 정말 위대하다.

이런 영화 정말 일생에서 몇 번 접하기 힘들다.

끝나는 순간 눈물이 맺혔는데

집근처 해장국을 먹는데도 눈물이 맺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