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스포팅(1996, Trainspotting)
| 에딘버러. 마약을 하고 물건을 훔치며 경찰들에게 쫓겨 다니는 마크 랜턴에게는 세상을 제멋대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있다. 벡비는 툭하면 싸움을 하곤하는 알콜 중독자지만 마약은 절대 하지 않는다. 스퍼드는 구제 불능이지만 착한 마약 중독자다. 식 보이는 부드로운 매너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마약에는 손대지 않고 등산을 좋아하는 토미는 노력형이다. 어느 날 랜턴과 그 패거리들이 마약을 하는 동안 앨리슨의 아기가 혼자 돌아다니다 마약을 집어먹고 죽는 사고가 일어난다. 게다가 랜턴과 스퍼드는 상점을 털다 걸려 스퍼드는 구속되고 랜턴은 마약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그러나 얼마 안되어 다시 마약을 과잉 복용한 그는 병원에 실려가고 랜턴의 부모는 그를 침실에 가둔다. 그는 앨리슨의 죽은 아기가 천장을 기어 다니는 환각에 시달린다.
끔찍한 고통 끝에 마약을 완전히 끊은 랜턴은 런던으로 가 부동산업자 밑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방도 얻는다. 하지만 랜턴의 친구들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벡비는 강도질을 하고 경찰에 쫓기다 랜턴에게 얹혀살고 식보이도 일거리를 찾다가 랜턴과 합류한다. 랜턴은 팔리지 않은 방에 벡비와 식보이를 머무르게 한다. 그러나 사장이 손님들과 함께 방을 보러 왔을 때 벡비가 이들을 폭행해 셋은 다시 북부로 도망친다.
식 보이는 러시아 선원들로부터 싼 값에 마약을 산 후 런던에서 팔아 돈을 벌자고 친구들에게 말한다. 몇 차례의 설득에 랜턴도 동의, 랜턴, 벡비, 식보이, 스퍼드는 런던에서 많은 마약을 파는데 성공한다. 큰돈을 번 이들 패거리들이 술집에서 흥청망청하던 중, 벡비는 술집에서 또다시 싸움을 벌인다. 호텔로 돌아온 랜턴은 친구들이 모두 골아떨어진 틈을 타 벡비의 팔 밑에 있던 돈가방을 빼낸다. 스퍼드는 이를 목격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광란하는 벡비를 체포하기 위해 호텔에 경찰이 들이 닥치고 랜턴은 돈가방을 들고 친구들로부터 벗어나 거리를 정신없이 뛰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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