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다.
남자끼리 하는 야한 이야기 등등이라고 해서.
그러나 그런것과는 무관하게
자막으로 '실명 말고 가명을 썼다'고 나와서
뭔가 좀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단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층의 악당'처럼 정말 아무생각없이
섹시 코미디를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생각할 게 많았다.
누구나 솔직히 변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그걸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표출하면
변태라고 몰아붙이기도 한다.
페스티발에선 그런 걸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정상인 것과, 정상이 아닌 것이 무엇이냐?
혹은 어떤것이 옳고 어떤 것이 다르느냐.
솔직히 말해서 섹스에 관한한,
아니면 성적 취향에 관해선
정답이 없다.
서로 잘 맞고 불편하지 않냐, 잘 맞지 않고 불편하냐의 차이일 뿐.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맥락 아닐까?
결론은 페스티발은 해피했다.
엄정화의 노래처럼 스마일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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