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과 사람들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일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라 하겠다... 너무도 평화로워 보이는 작고 조용한 시골마을 도시사람들의 전원주택지로 선망해 마지않는 그곳에 싱글파파로 7살 딸을 키우며 화원을 운영하는 이에게 갑자기 닥친 딸아이의 실종... 경찰은 새로 이사온 젊은 남자의 신원조회로 전과사실을 토대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몰고 수사를 진행하는데.... 지나칠 정도로 내성적이고 셔츠 단추도 끝까지 잠그는 단정한 세진역의 이정진이 납치살인범이라는 싱글파파 충식역의 김태우의 확신은 관객으로 하여금 갸우뚱 하게한다.... 마을전체가 그리고 가족 또한 세진을 믿어주지 않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누구에게고 변명조차 하지 않는 그에게 답답함도 일었지만 그렇게 그를 몰아가는 것이 중세의 마녀사냥같아 씁씁함을 일으킨다...이정진의 연기변신과 역시나 김태우의 멋진 연기로 볼만한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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