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범죄자와 그의 가족..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이웃들의 모습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 소녀의 실종으로 인해서 하나의 가족이 파괴되고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의 바닥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범죄자의 가족은 아무런 죄도 없이 그냥 한 식구라는 이유로 직장과 동네에서 발을 붙일 수 없게 되고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닐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다른 곳에 가서도 언제 그 일이 밝혀질지 몰라서 항상 마음 조리며 살게 되지요...
아무런 물증도 없이 예전의 죄로 인해서 범인으로 몰리고
가족들이 고통받게 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고...
집에서 키우는 개가 죽고..
죽을 고비를 넘기다가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형사들도 자기들이 듣고 싶은 증언만 듣고 자기들이 내리고 싶은 결론으로 몰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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