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이름으로 얼마다 우리와 다른 사람을 대해 왔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과연 심증만을 가지고 그 사람을 범인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한번 죄를 지은 사람은 또다시 죄를 지을 거라는 확신이
죄없는 사람을 살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현실이 공감이 가면서도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이정진이 수사를 받을 때 내뱉는 말과 욕설들이 이정진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서 낯설게 느껴지고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김태우의 연기는 정말 딸은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진의 캐릭터가 갑갑하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자기의 전과 때문에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는 심정도 느껴지기도 했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이나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재미를 원하시는 분은 다른 영화를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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