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우당탕탕 요란하고 시끄럽다. 정신이 없다.
무술은 현란하고 이리날고 저리날고 난리법석인데
무술영화인지 액션인지 스릴러인지 온갖 다양한 컷을 한 화면에 버물렸지만
보고나니 정말 남는게 하나도 없다. 시간낭비인 것이다.
정통무술영화가 몹시 그립다. 이소룡 성룡 이연걸 의 뒤를 잇는 무인배우는 안나타나는 걸까
이 영화도 다른 중국영화처럼 너무나 무술장면은 뛰어나지만 다 줄타기 CG 즉 장난쳐 만든거라
봐도 운치가 없고 그다지 즐겁지도 않다 왜냐면 다 가짜이기 때문에.
갈수록 중국전통영화는 올바른 해법을 찾을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너무 기술에만 의존하는 거 같다.
중국 최초 여황제 측천무후 암살을 막기 위한 적인걸의 동분서주 으라차차 2시간은
서로 죽고 죽이며 난리법석 피운 후 결국 여황제를 위해 충성한다는 중국식 애국표현을
마치 국민배우들이 국가에 아첨떨기 위해 국민을 무의식적으로 충성교육시키기 위해 만든 것처럼
최근 중국영화는 맹목적 극단적 국가충성 소재가 거의 다니 이 부분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다.
천둥 번개 싸이렌 경적 이런 모든 소음이 한꺼번에 동시에 울려퍼지는 것처럼
이 영화도 정신없이 법석을 피우니 또 중국어대사가 오죽 빠르고 많은가 세상이치 다 알려줘야지
황제에 충성하는 도리도 알려줘야지 영웅호걸의 태도나 자세도 알려줘야지
큰 인물이란 이런 것이다도 알려줘야지 그러다보니 대사도 많고 빠르고 자막읽느라
이치 깨우치랴 무술CG 보느랴...무차별 쌩쑈 2시간 보고나니 이것도 영화냐 에이 아까운 시간
차라리 대부 2 볼껄 하는 후회가 밀려드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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