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초기 실제 인물인 적인걸을 소재로 만든 영화는 확실히 서극 감독 특유의 방대한 스케일이 압권이었고 자연스럽고 멋있던 곳곳은 우리나라에서 CG작업한 것이라고해 다시한번 감탄했습니다. 이야기는 당나라 고종의 황후이며 중국의 최초이자 유일한 여황제의 즉위식을 즈음해 그녀의 심복들이 불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하자 민심을 잡기위해 측천무후를 반대하다 반역의 죄를 쓰고 변방에서 복역중인 천재수사관 적인걸을 황궁으로 불러들여 전권수사를 맡기는데... 영화는 여러 가지의 볼거리가 많았다. 벌레의 독을 먹거나 벌레에게 물렸을 때 햇빛을 받으면 몸속에서 자연발화되는 인체자연발화, 무협지에서나 볼수 있는 바늘몇개로 얼굴이 바뀌는 변신술, 높이 66척(?)의 거대한 비로자나불 불상인 통천부도, 지하에 위치한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지하 암거래시장 귀도시, 화려하게 치장된 황궁과 무극관... 거기다 무술감독으로 분한 홍금보까지 영화상영2시간 내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체 영화를 봤습니다... 적인걸의 천재수사관을 소재로한 시리즈물로 제작해도 넘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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