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한적한 극장에서 아저씨를 보다.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태식(원빈)은 결코 평범한 아저씨는 아니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가는듯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소미가 같이 납치된다.
소미를 찾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평범하지 않은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나이가 먹어감에 점점 심약해지는 사람으로서...
<아저씨>에 나오는 강렬한 액션과 잔혹성은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했다ㅡㅜ;;
엔딩에선 여운을 주는 그런 장면을 연출했음... 조금 아쉬운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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