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로 징집되어 차에 오를때 엄마를 바라보는 TOP의 얼굴은 아직 앳된 소년으로, 여린 아이로 보였어요...
시점이 현실로 돌아와 포항에서의 전투 장면에서는 정말 사나이다운 멋진 군인,
남자의 모습으로 카리스마가 있어 보였구요
가수 TOP의 모습보다는 영화 배우의 모습도 상당히 잘 어울렸고,
그래서 [포화속으로]를 보면서 계속 울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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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회상신에서는 애잔한 모성애도 느껴지는 작은 표정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연기 잘 하는 차승원, 김승우, 권상우.. 이 세 주연보다도 더 많은 씬을 소화한 TOP이
왜 시사회장에서 눈물을 흘렸는지 알 것 같아요. ^^ 큰 대사는 없어요.
그렇다고 싸움을 잘하는 멋있는 남자캐릭터도 아니구요.
클로즈업되는 얼굴에서 전 여러가지 심정을 느꼈어요.
대사나, 배우, 스토리만큼이나 연기하는 배우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얼마나 공감되는지도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제겐 너~무 어린 남자.. 최승현군의 매력이 쏘~옥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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