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을 홍보하며 이 영화의 관객을 끌어보고자 한 것이 목표였을거다. 사실 난 이 영화에 조여정이 벗는다는 것외에 누가 나오는지 모를정도로 들은바가 없었으니....실제로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주자면 제대로 야하긴 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충분히 많은 영화에서 기생 딸인 춘향을 우리나라의 틀어박힌 인식으로 무조건 포장했던 것과는 달리,방탕하게 잘 보여놨더라는 것과,적당히 천민 근성으로 오로지 "아가씨"만 바라보는 우리네 모두가 바라는 남성상을 보기좋은 면과 보기 안좋은 면을 적당히 섞어 놓은것과, 양반이란 무릇 방탕하게 놀고 야비한 짓은 그저 순전한 잔머리가 아닌 그들이 배워오고 익힌 지식으로 잘 써서 한 여자를 얻기도 그리고 버리기도 쉽다는걸 보여주며, 있는자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보여 정말 제대로 계층간의 모습이 보이더라는거다.요즘 시대의 소위 사회의 집권자들의 자신들이 직접 각본, 연출을 하고, 알고서도 피해입으면서도 그 연출에 연기해주는 몇몇 기업이나, 중간에 끼어있는 단체들. 그리고 알면서도 그 기업이나 단체에 관련있을중소기업이나, 그 외 소규모 단체들....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모든 연극에 제대로 놀아나고 있는 나 같은 일반인들. 어쩜 내가 너무 멀리 간걸지도 모르나, 사회란게 지금만 무릇 이런게 아니라 그 옛날에 분명 저러했을수도 있을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춘향전같은 구전되어온 얘기들은 양반이나 그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걸지도 모른단 생각 말이다. 그 시대에 분명 그런 얘기가 필요한 어떤 사건이 있었을 거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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