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강제로(?) 관람한 영화 '포화속으로'.
처음 이영화를 본다고 했을때는
"탑나오는거? 아 전쟁영화 별론데.. 그거 봤다고 하고 딴거보면 안대나?"
하고 투덜댔다.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는 탑의 어색한 연기력을 한껏 비웃으려 했으나 의외로 순순한 탑의 연기력에 나도 모르게
영화에 집중하게 됬다.
남북전쟁에서의 학도병이야기.
전쟁기념관에 가도 학도병에 관한 이야기는 그리 깊게 담고 있진 않다.
그러나 이영화에서의 포커스는 완전히 학도병들의 희생에 맞춰져 있었다.
물론 영화 내용적인 면이나 구성적인 면에서는 좀 식상한 전쟁영화같은 분위기가 있지만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남북전쟁의 이야기라던지 그 속에 희생당한 수많은 군인들, 학도병들, 시민들 등 의 모습들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보고있다는 기분보다는 마치 역사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알게 해 주었고 그래서 더욱 학생들에게는 꼭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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