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퍼시픽이나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일병 구하기 그리고 최근 드라마 등에까지 퍼진
전쟁소재 영화나 드라마가 호국보후의 달에 발맞춰 재조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서
역시 그런 마케팅에 잘 어울어져 나온건지, 상당히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탑의
영화 데뷔작이며 또 주연작으로 나온다니 이 역시 이 영화표를 구입하는데 한치의 망설임이 업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고 했던가?
일단 이야기는 그럴싸하게 전개되는듯했다. 실재 있었던 걸 중심에 두고 꾸려나갔기에
신빙성도있는 부분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부분은 무리없이 진행되었으나, 늘 나오는듯한
그러나 왠지 카리스마가 조금 모자란듯한 권상우의 꾸러기역할이 눈에 거슬리며 왠지 극전개에
조금 융화되지 못한다는 느낌이들었다. 오히려 그 친구들로 나오는 두친구들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고 해야할까? 반면에 탑은 평소에 카리스마있는 이미지를 굳혔기에, 나름 선방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다소 액티브한
반응을 이끌어내기엔 조금 역부족이었다. 여기서 맘에 들었던 모습은 차승원의 그 역할에 정말 딱맞았다는 부분
이다. 극에 정말 조화가 잘되겠금 분장이나 여러가지 디테일까지 모범답안에 가까울정도 였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도와주러 등장하는 권상우 트럭씬과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베테랑답게 침착하고 정감있는 모습을 연기한 김승우의 연기는 좋았다. 또한 적절히 코믹적인 요소와
부모님 생각나게 하여 남성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할 장면들은 문안한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아쉬웠던것은 태극기 희날리며에서 강렬하게 임팩트를 줄만한 요소가 가족애보단 브라더후드에
포커스를 둔것이 많은 관객을 사로 잡을수는 개인적으로 의심이 되는부분이다. 관객들은 같은 부류의 영화라고
느끼면 더 큰 기대를 갖는법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