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x And The City 2 >
* Poster
* Review
이런 딱 봐도 여성분들이 선호할만한 영화는 남자인지라 그다지 재밌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영화이기에 2편 또한 보게 되었다. 1편을 봤을 때 나쁘지 않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라는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2편은 달랐다. 그렇다고 장르 특성상 내 취향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더욱 큰 공감대와 재미를 담은 속편이었다.
이제는 결혼하고 아이의 엄마된 여성, 가정과 일 사이에서 편견으로 밀려난 여성, 화려한 과거 시절을 그리워 하는 여성, 젊음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여성. 바로 이 여성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다. 다소 우울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속에서 국적불문하고 여성이라면 하나쯤은 해당될 수 있는 그런 여성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유머와 함께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전편보다 더 낫고 재밌었다고 할 수 있겠다.
화려한 외향을 지닌 그녀들이지만 이상속에서만 살 수는 없는.. 어느 정도 현실과 이상의 가운데에서 타협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비록 나는 남자이고 나이도 어린 편이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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