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해지고 더 멋져진 패션의 바이블 같은
그런 섹스 앤 더 시티.
솔직히 캐리가 결혼하고 나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었다.
많은 싱글들에게 도움이 됐던 영화였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눈 돌아가게 만드는 그런 영화.
너무 기대를 해서 일까?
아니면 이제 내가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서일까?
이제는 캐리가 멋져보이지 않았고,
아직도 고집만 부리고
철이 덜 들었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누구나 다 결혼해서
남들처럼 살아야 된다는 법은 없다.
각자의 방식이 있지만,
어느정도는 그래도 남들 하는대로
조금은 따라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하튼, 나이를 먹은 그녀들은
이제 뉴욕을 주름잡기 보다는
다른 곳에서 패션을 즐기긴 했다.
하지만, 젊어서의 그런 패션에 대한 모험이 없어서일까?
영화를 보면서 러닝타임이 좀 길다싶게 느껴지기도 했고,
조금 식상한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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