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분단된 국가의 국민이기 때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펜을 들고 있어야 할 어린 학생들이 총을 들고 피흘리고 죽어가는 모습이 슬펐고 한민족이 서로 무참하게 죽이는 모습이 슬펐다.
영화 속 그 말이 인상에 남았다. 북한 사람은 뿔 달린 괴물 정도로 생각했는데 우리와 같이 엄마를 부르고 있었다고... 왜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겨누고 싸워야 하는건지 괴롭다고...
이념, 사상이 다르지만 우린 분명 한 뿌리의 한 민족이다. 참 아이러니한게... 천안함 사건이나 대북간 문제가 일어날때는 북한을 일본보다 더 미워하다가 월드컵 같은 스포츠 경기에선 은근 북한을 응원하게 된다. 그러면서 어쩔수 없는 한민족임을 깨닫게된다.
특별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도 눈에 띄게 어설픈 배우도 없었다. 여러 배우들 각자가 그 자리에 있어서 영화가 더 빛이 났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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