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면서 개봉하면 봐야겠다고 마음에 두고 있었던 영화인데
시사회에 당첨되어 일찍 볼 수 있었다.
먼저 차승원, 탑, 김승우, 권상우 등의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끌었는데
'학도병'이라는 주제로 보고싶다는 굳은 마음이 생겼었다.
윤도현과 김제동이 '한번쯤 꼭 봐야할 영화'라고 했다는데
나도 영화를 보고 나니 , 특히 젊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약간 탑을 위한 영화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모범적인 역할이 맞지 않을 것 같던ㅋㅋㅋ 탑의 연기력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차승원의 연기는 역시 대단했고 ㅋㅋㅋ
김승우도 권상우도 굳.
슬픈 내용이었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할 장면도 몇번 나와 분위기를 바꿔주기도 했다.
맨 마지막 부분에서 실제 학도병 생존자 할아버지 두 분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마치 밴드오브 브라더스에서 나오듯 ㅋ)
보면서 눈물이 핑돌았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도 있을 수 있는 것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면서
동시에 전쟁이란 것이 얼마나 처참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