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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섹스 앤 더 시티 2 섹스 앤 더 시티 2
csc0610 2010-06-08 오전 12:15:29 1560   [0]

☞ 적나라촌평 :

 


원작 드라마는 건너 건너 한 두 에피소드를 보았을 뿐이고,


꽤 큰 기대를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 1편은 보지도 않았다..


워낙에나 여성 관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 그런지,


그닥 어떤 기대감도 갖지 않은 채 영화를 보았다..


그러니 낮아진 기대감 속에서 어떤 재미가 생기더라..


(그렇다고 전부 다 만족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Q)이제 4명의 뉴요커들에게 필요한 건 부부 클리닉 뿐인가?


개인적으로 <섹스 앤 더 시티>의 4명의 뉴요커들이,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아마도 유행을 앞서가는 극 중 그녀들의 패션도 패션이겠지만,,


그보다도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일과 사랑, 그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았던,


캐리·사만다·샬롯·미란다에게 반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녀들의 삶을 보여주었던 드라마 버전이 종영되고,


팬들의 갈망 속에서 나왔던 영화화 1편은,,


생각지도 못했던(물론 개인적으로;;) 결말로 끝을 맺었다..


1편의 결말은 단순히 한 편의 영화의 결말은 아니었나보다..


1편의 결말부 캐리와 빅의 결혼은,


결국 그 전까지 보여주었던 작품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로 이야기가 전환될 거라는 점을 암시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영화는 시리즈의 이야기 전환이 본격화된 것 같다..


이 영화의 배경은 1시간이 지나서 UAE의 아두바이로 바뀌지만,


이 영화는 배경과는 별개로,,


사만다를 제외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세 사람에 집중한다..


모두와 다른 결혼 생활을 꿈꾸는 캐리와,


어느 덧 결혼 생활에 익숙해져버린 샬롯·미란다의 모습이,,


전에 보여졌던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변주되었다고 해야할까나?


이러한 변주는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마저 바꾸어 버린 것 같다..


이 영화는 전에 보여졌던 그 어떤 에피소드처럼,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커리어 우먼에 집중하기 보단,,


한 사람을 사랑하는 여자로써의 우먼에 집중한 경향이 강하다..


그 외에 펼쳐지는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는,


영화의 코믹함을 더하기 위한 조미료와 같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찌보면,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는 진화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부정했을 어떤 길을 걸어가게 된,


모두가 동경했던 뉴요커 4인방을 비추기 시작한 작품이니 말이다..


원래 남성 관객들에게는 공감을 사지 못했던 시리즈였기에,


(전미 박스오피스 점유율서 보여진 압도적인 여성 관객 비율;;)


이러한 시리즈의 방향 전환이 그닥 눈에 띄지 않을지도 모르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패션과는 다르게,,


그들의 삶에 열광했던 여성 관객들에게는,,


어찌보면 조금은 실망감이 생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Q)원작 드라마가 축적해 놓은 캐릭터들의 힘!!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아마 원작 드라마에서부터 쌓여진,,


캐리·사만다·샬롯·미란다의 캐릭터일 것이다..


이러한 캐릭터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달라지는,


모든 에피소드들을 이루어내는 근원이 되었음과 동시에,,


영화에 존재하는 모든 코미디적 요소의 뿌리가 되었다..


(물론 관객들이 가장 많이 웃은 건 사만다 때문이었지만;;)


위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분명 이 영화가 변주하는 듯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음에도 불구,,


결국은 <섹스 앤 더 시티>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힘은,,


단연코 뉴요커 4인방의 캐릭터였다..


자신의 삶과 동시에 친구들의 삶을 통해 글을 쓰는 캐리,


자유 연애주의자라기 보단 섹스주의자에 가까운 사만다,,


보수적이면서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는 샬롯,,


일과 가정 둘 다 놓칠 수 없어 분투하는 미란다까지..


누가 뭐라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이 캐릭터들은,


140분이 넘는 이 영화를 무난하게 끌고 갈 수 있게 하는 힘이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드라마로 보면 한 두 가지 정도의 에피소드가 섞인 느낌이었다..


(특히나 UAE로 가기까지 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보면;;)


두 편의 에피소드들이 교묘하게 얽혀져 이야기를 완결한 구조랄까?


그래서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약간 루즈했던 점을 제외하면;;)


이 영화는 그래도 시종일관 이야기를 잘 끌어갔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너무나 유쾌해하는 대다수의 여성 관객과는 다르게,,


소수의 남성 관객은 '아이고~'를 연발케하는 장면이 많았다는거..


(모든 뉴요커들이 그리 화려하게 사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이제는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주인공들임이 분명하나,


조금도 변하지 않은 그녀들을 보면서 웃을 수는 있었다..


너무나 명확한 타켓을 겨냥한 영화이기에,


그 타켓을 벗어난 본인으로써는 약간 떨떠름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로는 좋을지 모르겠다..


특히나 뉴요커를 꿈꾸는 애인을 두신 분들이라면,


영화 속 남자들처럼 잘해주지 못할바에야,,


같이 이 영화 한 번 봐주시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아마 애인들이 조금은 좋아해주지 않을까?


(그냥,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1명 참여)
k87kmkyr
볼만한가요   
2010-06-14 17:29
yjh929
이게 무슨 레폿인가여?   
2010-06-11 17:32
kkmkyr
내용 아주 좋아요   
2010-06-09 20:51
1


섹스 앤 더 시티 2(2010, Sex and the City 2)
제작사 :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exandthecity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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