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성 : ★★★★★
작품성 : ★★★★☆
음 얘기꺼리라 많은 영화라 어디서 부터 얘기해야 할까 고민 되는 영화다.
.
이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을 재각색한 영화라 할수 있다.
꽤나 신선할 정도로 영화는 우리가 어렸을적부터 알고 있던 춘향전을 비틀어 놓았다.
장안 건달대장 이서방(방자)와 통속소설의 최고봉 색안경이 만나 자신의얘기를 글로 써 주기를 바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대미상의 구비문학인 춘향전이 글로 남겨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춘향전이 사실은 이렇다면? 이라고 말하는 이 영화는 스토리텔러의 역활을 충분히 소화해 내며 영화가 개봉하기전 기대를 모았던 주연여배우 조여정의 노출신은 더이상 관심의 대상이 아닐 정도로 그 내용이 잘 짜여져 있다.
.
그리고 이 영화는 적당한 유머와 적당한 진지함이 아주 잘 베어 있고 미장센이 아주 잘표현된 영화다.
사실 춘향전은 알다 싶이 기생딸의 얘기다.
그렇다 보니 사극이지만 사극에서 보여지기 힘든 화려한 색감을 잘표현한 미장센은 영화를 한껏 돗보이게 한다.
.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최고는 단연~ 배우들의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다.
방자? 김주혁? 사실 영화를 보기 전 과연 이 역활에 어울리나 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지만 ....보는 내내 이 영화가 출연배우들이 얼마나 이 영화를 맛깔스럽게 살리고 있는가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주연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에 조연배우 오달수의 연기는 역시나 오달수야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아주 생소한 변학도 역활에 송새벽의 연기는 정말 영화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리고...이 영화가 개봉전부터 관심이었던..조여정..
참으로 이쁜 여배우지만 왜 이리 안뜰까 생각하면 대한민국넘버1인 조여정이 이 영화를 계기로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 해 본다.
.
구구절절 말이 길었지만 결론은 올해 상반기 본 우리나라 영화중 가장 재밌게 본 영화가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