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시사회를 보고왔습니다. 이야기는 춘향전과 거의 일맥상통하더라구요.
변학도에 의해 춘향이가 옥에 들어가게 되고, 그럼에도춘향이는 이몽룡을 기다리기
위해 정절을 지킨다는. 혹시 몇 십년 전에 조승우씨가 나오는 춘향전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걸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영화라고 느끼실 겁니다.
코믹이 꽤 가미되 있어서 보는동안 사람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변학도가 오로지 여자만 밝히고 무능한 인물로 나오죠.
조여정씨의 과감한 노출신과 눈물겨운 사랑이야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서
입소문을 타고 꽤 흥행할 것 같습니다. 2시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지루하지 않았고, 영상이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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