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아는 춘향전의 원작이 아마도 [방자전]이 아니였을까 한다. 춘향이는 원래 내여자였다는 방자의말처럼 남자들이 여자를 소유하려는 단순한 사랑에서 벗어나 그녀가 모든걸 잃었을때도 버리지않고 포용할수 있는 사랑이..방장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였을까?? 몽룡이의 야비한행동과 생각으로 인해 춘향이는 변사또의 숙청을 강요당하고 방자와의 사랑에 가슴을 저려해도.... 춘향이의 양다리 권법에 의해서 결혼만큼은 능력있는 몽룡이와 해야 여자의 일생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도전했다는 조여정의 몸 표현이 자연스럽고 거부감없었다. 춘향이가 이루지 못한 몽룡이와의 결실을 비굴하게 남기지 않고 아름답게. 동화의 끝이 그러하듯이 해피엔딩이 되게 방자의 뜻에 의해 춘향이는 몽룡이르 만나 결국엔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으로 각색되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춘향전]이 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다.
방자의 마지막 말이 그렇게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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