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그들은 아름답다. 강하다. 영생의 삶을 얻는다.
이 세가지만 해도 다들 피를 빨아먹고 사는 뱀파이어라는 존재에 크나큰 매력을 느낄것이다.
단지 밤에 돌아다녀야만하고, 평생 남들과 다른삶을 살아야한들 어떤가.
하지만 싫어하건, 좋아하건 상관없이 이 바이러스는 갑자기 왔다.
어떤 종족, 나이 상관없이 모두 뱀파이어가 된후 10년이 흐른뒤의 이야기다.
그들 나름 정책을 세워 살아가며, 낮과 밤은 바뀌었고, 모두 자신의 직장에서 일을하며 살아간다.
음료나 음식대신 피를 첨가한 것들이 팔리고, 감염되지않았거나, 살아남은 인간들을 잡아다가 부유한 층은 직접 신선한 피를 마시며 살아간다.
점점 피는 고갈되고 동물의 피로 대체되거나, 피를 전혀 먹지못하는 뱀파이어들은 변종으로 변해간다.
이런 인구 문제는 심각해지며, 결국엔 전세계가 전쟁터로 바뀐다.
남은 몇명의 인간을 찾기에 혈안이되고, 그 남은 인간들은 혈액을 대체할 대체제를 개발하는 박사를 찾아가서 인간의 편이 되기를 요구한다.
그는 사람의 피를 먹지않는 뱀파이어로써, 뱀파이어였다가 사람이 된 그들의 우두머리에 흥미를 느끼고 도움을 받아들인다.
이 이야기의 끝은 본인들이 각자 확인하고 각자 느껴야할 바가 다르지만, 감독은 여태껏 뱀파이어 영화에서 가진 환상을 깨준다.
일단 매혹적인 존재가 추악해질수 있다는점.
그리고 이 바이러스가 꼭 뱀파이어가 되는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우리에게 어떠한 바이러스가 이렇게 손쓸도리 없이 급속도로 퍼질수있다는 점을 감독은 시사한다.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는 신선했고, 전해줄려고 했던 바를 많이 받아들일수 있었다.
어떤사람들은 잔인하기만 한 영화라고 하지만, 필자는 그들의 환상을 깨는데, 저런 파격적인 부분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나름 비쥬얼도 훌륭했고 에단호크역시 아직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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