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나 7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데뷔작이었던 로저 도날드슨의 <적색영웅>(1977)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중견 배우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쥬라기 공원>(1993)과 같은 블록버스터를 비롯해, <피아노>(1993), <어둠 속의 외침>(1988), 괴팍한 호주 코미디 <디쉬> (2000) 그리고 영국 텔레비전 시리즈인 <레일리: 에이스 오브 스파이> 등에서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1993) 이래, 10년 만에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통해 다시 뉴질랜드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어둠 속의 외침>(1988)으로 호주 영화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그 후로 3번이나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 중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던 미니 시리즈 <멀린>(1998)도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그는 영화 <데이브레이커스>에서 탐욕에 불타 인간을 사냥하는 캐릭터를 맡아 영화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라라걸>에서 실제 패디 페인처럼 뉴질랜드 출신인 샘 닐의 캐스팅 소식을 미셸 페인에게 알리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샘 닐이 자신의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 미셸은 완성된 영화를 본 뒤에는 겁이 날 정도였다고 한다. 걷는 자세, 팔짱 낀 모습 등 모든 부분이 아버지와 똑같았기 때문인데 그것은 실제 패디 페인과 만남을 가진 샘 닐이 패디의 일상을 휴대폰으로 촬영해서 연구하고 그대로 연기에 반영한 결과였다. 샘은 시간이 날 때마다 패디와 자주 어울렸으며 미셸뿐만 아니라 패디의 삶에도 많은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샘은 “아주 훌륭한 가족이에요.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는 면이 없지 않은데 이 가족들이 어떻게 서로를 돌보고 자신을 돌봐왔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아버지 혼자서 이렇게 해냈다는 것도 제 상상을 뛰어넘죠”라고 하며 ‘미셸 페인’이라는 눈부신 기적은 개인의 노력과 함께 가족이 가진 힘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다.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을 매우 좋아하고 발굴과 연구에 전념하며 공룡의 일부가 새로 진화했다는 이론을 주장했던 저명한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가 마침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 합류했다. ‘엘리’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탈출했던 그는 이슬라 소르나 사건까지 겪게 되며 자취를 감췄지만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를 위해 다시 나타난다. 장대한 여정의 피날레에 참여하게 된 소감으로 “늘 나의 기쁨이자 자랑이었던 시리즈에 다시 돌아와 나의 옛 친구들과 연기하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연기한 ‘앨런 그랜트’는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을 보며 과거 경험했던 공포스러움을 이겨내고 최후의 사투를 펼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Filmography 영화_<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2), <라라걸>(2020), <피터 래빗>(2018), <커뮤터>(2017), <토르: 라그나로크>(2017), <백트랙>(2015), <마이더스 어드벤쳐>(2014), <이스케이프 플랜>(2013), <서약>(2012), <더 헌터>(2011), <가디언의 전설>(2010), <윔블던>(2004), <닥터 지바고>(2002), <쥬라기 공원 3>(2001), <피아노>(1993), <쥬라기 공원>(1993), <붉은 10월>(1990), <어둠 속의 외침>(1988) 외 다수
드라마_[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 2](2013-2014), [올드 스쿨](2014), [해리](2013), [튜더스 1: 왕의 여자들](2007) 외 다수
수상경력 1999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1992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1985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