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목처럼 화끈한 이야기라기 보단 세 여자의 성장물? 이라고 생각한다.
나름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다 보니 무언가에 부딪히고 자신의 규칙에 어긋나고..
김민희를 중심으로 세 여자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면 더맞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안소희 역할은 솔직히 처음에 영화 출연한다 했을 때 그저그런 고등학생역이겠거니 했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역할에 그 역을 맡겠다는 결심도 쉽지 않은 내용이었음에 상당히 놀랐다.
연기력을 떠나 그런 모습에 단순히 연기자 타이틀이나 예쁜 연기가 아니라 정말 연기가 하고 싶었구나
싶어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김민희, 사실 여배우들이란 영화를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건 사실이었다.
뭐랄까 연기력논란이 있었고 모델로 오히려 더 잘 어울리기까지 하던 김민희가 정말
노력한 모습이 묻어나는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안정된 연기로 중심을 박아주는 이미숙..
세가지 세대의 여자들의 각기 다른 고민들 그리고 그 고민을 열심히 하면서 극복해내는 모습들
뭐랄까 재목같이 뜨겁다기 보단,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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