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란 소재로 만든영화 치고는 한국정서와 너무 맞지않지요 영화 [트래픽] 안에는 이 모든 것들이 존재하고 있으면서도 생각보다 그리 흔한 영화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트래픽]에서의 '마약'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관습화 된 이미지로서의 '마약'이 아닌 정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마약'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안에서의 마약은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마약을 구입하는 모습도, 흡입하는 모습도, 마약으로 부자가 되어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마약딜러의 모습도 너무나 사실적입니다. 저 모습을 보고 누가 배우지나 않을까 무서울 정도로요. 이런 사실성은 이 영화의 각본가인 스티븐 개그헌의 지난 17년 간의 마약중독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각본의 뛰어남은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으로 증명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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