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야기에 질려버린 아들.
아버지를 뻥쟁이라고 생각하는 아들.
아버지는 정말 뻥을 친 것일까??
보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나지 않아서 계속 미뤄두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서 보게 되었다.
팀버튼.. 역시 대단한 사람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기대처럼 멋진 영화를 선물해주었다.
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혹 거짓말을 했더라도 그건 아들과 가족들을 위한 선의의 거짓이지
결코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 한 것이거나
장난으로 뻥을 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버지를 믿지 않고 3년동안 말을 하지 않았던 아들은
위독한 아버지를 찾아서 아버지의 곁을 지키지만
여전히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집에 자주 계시지 않았고
아들은 그런 아버지가 다른 살림을 차리고 있지는 않는지 의심스러웠다.
이 의심은 여전했고, 결국 아버지에 대한 의심을 풀기 위해서
아니,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의심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진실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진실..
재미있는 영화.
그냥 웃고 넘기는 영화가 아닌
보고 나서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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