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필요없는 재난 영화 블록버스터 '투모로우'의 감독 '롤렌드 에머리히'가 새로 내놓은 인
류 종말을 주제로 한 대형 블록버스터 '2012'.
고대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 그들의 예언이 현실이 된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인류 멸망. 2012년, 저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실제로 멸망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곧 고대인들의 예언대로 전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한편, 두 아이와 함께 가족 여
행을 즐기던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인류 멸망을 대비하기 위해 진행해 오던 정부의 비밀 계획
을 알게 되는데...
과연 잭슨이 알아차린 정부의 비밀 계획은 무엇인가? 2012년, 인류는 이대로 멸망하고 말 것인가?
영화에 시선을 들여 놓으면서 마지막 엔딩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런닝타임 157분이 어떻게 갔나
모를 정도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CG와 스케일에 입이 딱 벌어져 다물새가 없었을 만큼 영화
에 푹 빠졌다 나온 기분이 든다. 역시 영화 '투모로우'를 제작한 감독의 명성을 지키는 잠품이었
다. 그런데 CG나 스케일에 시선이 몰입되어 영화가 끝날 무렵 느낀 것인데 스토리 셜정은 기존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온 재난 영화들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관객에게 이해가 되게끔 설
득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영화만큼은 스토리 설정이 만화스럽다고 해야될까? 그렇지 못한 것
같이 느껴지고 어느 배역이 죽고 살고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것과 함께 스릴이라고는 좀처럼 맛보
기가 힘든 영화였다는 생각이 뇌리를 덮쳐왔다. 그러나 그런 아쉬운 생각도 화려한 CG나 배경의
스케일에 압도 되고 만다. 그 아쉬운 생각이 영화가 끝날 무렵 느꼈으니까 말이다.
여러분 이제까지의 영화중에 보기 힘든 화려한 CG나 스케일을 보기 원하신다면 영화 '2012'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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