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돈'에 관한 '희로애락'을 114분 동안 맛볼수 있는 영화 황금시대
fornest 2009-09-03 오후 1:12:35 1160   [0]

2009년 지난 4∼5월 열린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던 ‘황금시대’는 전주국

제영화제가 지난 2007년부터'숏숏숏'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한국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 일

환으로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황금시대'의 테마는 '돈'이다. 이

번 영화를 기획한 전주국제영화제는 돈이라는 주제를 던져주고 작품 1편당 500만원(5000만원이

아니라)의 제작비를 지원했다한다. '황금시대'가 10분 안팎의 단편영화 10편으로 이뤄졌으니 이

번 영화의 총제작비는 5000만원(5억원이 아니라)인 셈이다. 이런 적은 제작비로 제작한 영화에

우리나라 독립 영화의 기린아들 10명의 감독의 재치와 기량을 한꺼번에 맛볼수 있는절호의 기회

가 다가왔다. 만사 제쳐두고 만나러 영화관으로 직행!

 

쩐에 웃고 쩐에 우는 황금시대

코믹반전 <유언, Live(Our Last Words, Live)>
최익환 감독 | 구교환, 이민웅 주연
세상에 속아 자살을 결심한 두 청년, 억울함을 알리고자 자살 장면을 비디오로 녹화하고 있다. 소주 병을 기울이는 이들은 힘겹게 모은 전재산을 털어 가게를 열게되었지만, 부동산 사기로 쫓겨나야 할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라이브로 녹화되고 있는 이 자살현장에 뜻밖에 상황과 방문객들을 맞게 되는데… 사다리에 매단 줄은 힘없이 풀어지고, 남은 재산을 털어 인터넷에서 구입한 비상은 가짜. 그리고 느닷없이 들이닥친 여자친구가 선물로 받았던 지갑이 마음에 안든다며 바꿔달라고 하고, 되는 일 없는 두 청년의 생생 현장은 과연 어떻게 끝날까!



이슈드라마 <담뱃값(A Tip For Cigarettes)>
남다정 감독 | 김은주, 김예은, 서민성 주연
노숙자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아이들을 취재하러 공원에 나온 기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한 여중생을 보고 취재아이템을 연출하기로 한다. 기자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여중생은 돈을 들고 노숙자에게 담배를 대신 사다 주면 천원을 주겠다며 다가간다. 그런데 태도가 변한 노숙자 때문에 여중생이 위기에 처하는데…



격정청춘 <동전 모으는 소년(Coin Boy)>
권종관 감독 | 기파랑, 김원희 주연
커다란 유리병에 동전을 모으는 외톨이 소년. 모두의 관심밖에 있는 소년은 모두가 행실이 안 좋다며 수군거리는 여학생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다. 어느 날, 소년은 짝사랑하던 소녀와 우연히 하교길을 동행하게 되면서 가까워진다. 모은 동전들을 가지고 함께 공연을 보러 가기로 한 날, 설렘 가득한 발걸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하지만 소년의 동전은 전혀 예기치 않은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데…



생활스릴러 <불안(Anxiety)>
이송희일 감독 | 박미현, 박원상 주연
서울근교로 오래간만에 나들이를 나온 부부. 차 안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둘 사이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외딴 길목 갑자기 차가 고장 나 멈춰서자 아내는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직장도 잃고 주식으로 1억이란 돈을 날려버린 후 벼랑 끝에 몰린 한 가정의 위기의 한 순간.



공포특급 <톱(Saw)>
김은경 감독 | 유연석, 주은 주연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철물점 청년. 그런 그에게 빗속을 뚫고 미스터리한 여자가 들어와 톱을 찾는다. 비에 흠뻑 젖은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긁힌 상처가 나있고, 그녀에게 매혹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던 청년은 악몽의 밤을 보내게 되는데…



아이러니 <시트콤(Sitcom)>
양해훈 감독 | 노형욱, 윤영삼, 소유진, 윤동환, 윤승훈 주연
나이트클럽 안, 최후의 만찬을 즐기는 코스튬 플레이 인디언 남자 2명. 결연한 모습으로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방에서 액션 히어로 들과 부킹 중인 상속녀. 그들이 한 방에 모인 순간 배후세력이 실체를 드러내는데.



슬로우액션 <가장 빨리 달리는 남자(Fastest Man In The World)>
채기 감독 | 조성하 주연
집 없는 방랑자의 일상. 자기 자신과 세상을 위한 무용하고도 유용한 행동들. 언제나 그렇듯이 땅에 다리를 내려놓지 않고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코믹연타 <신자유청년(Neo Liberal Man)>
윤성호 감독 | 임원희, 손순영, 권다현, 이경훈 주연
임경업은 1년 넘게 로또 1등에 당첨되어 4,0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손에 넣게 된다. 고시원 총무로서의 본분을 다하던 그가 갑자기 많은 돈을 가지게 되고, 이는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파장을 일으키는데...



뮤직멜로 < Penny Lover>
김성호 감독 | 조원선, 유형근, 박현준, 이준오 주연
하룻밤 잠자리를 같이한 어린 남자로부터 십원짜리 동전을 받았던 그녀. 세월은 흐르고 녀석에게도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지만, 마음 한 켠에 남은 알 수 없는 감정 때문에 그녀는 여전히 동전을 간직하고 있는데…



코믹만담 <백 개의 못, 사슴의 뿔(Hundred Nails And A Deer Antler)>
김영남 감독 | 오달수, 조은지 주연
미숙은 최근 밀린 월급을 받기 위해 사장을 찾아가지만 2개월째 공장이 멈춰 서로가 난처한 상황, 어느새 두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던 대화로 발전하게 된다. 그들 사이의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사연들이 유머스럽게 밝혀지는데…


영화의 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중의 한 부분이 아마 '사랑'일 것이다. 그만큼 무궁무진하

게 스토리와 에피소드들이풍부할 것이다. 이 '사랑'이란 소재 보다 더 많은 스토리와 에피소드들

을 지니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돈'일 것이다. '돈'에 관한 애기를 하자고 하면 밑도 끝도 없이

한없이 펼쳐질 만큼 우리생활(의.식,주)에 전반적으로 걸쳐져 있다.세속적으로 말하면 인생의 전

부라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애기를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재치와 기량을발휘해서 10

편의 '돈'에 관한 주된 소재를 관객에게 어필할수 있을까? 하고 영화관람 전부터 의구심이 들었

는데 영화를 관람한 순간 본인의 의구심은 뇌리 한구석으로 밀려나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10명의 감독들의 제각기재치와 기량 그리고 색채를 감미할수 있는 10편 모두다 본인의 뇌리에

가득 담을수 있는 좋은 영화를 만 것 처럼 여겨진다. 영화 상영후 김성호,채기,윤성호,양해훈 감

독과의 대화가 있었는데 밤 늦은 시각이라 긴 애기는 못 나누고 각 감독의 재작 동기와 배우들의

캐스팅 담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고 감독 4분다 평범한 이미지의 범인 같이 느껴져 한결 영화가

본인에게 다가왔다. 여러분에게 '돈'에 관한 '희로애락'을 114분 동안 맛볼수 있는 영화 '황금시

대'를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2 12:40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9-11 17:19
snc1228y
재미가 있을것 같아 더 보고 싶어요..   
2009-09-03 23:08
hooper
넘 보고싶어요   
2009-09-03 16:36
1


황금시대(2009, Show me the money)
제작사 : (주)인디스토리 / 배급사 : KT&G 상상마당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10moneyshow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8558 [황금시대] 황금시대 yghong15 10.10.23 1088 0
78410 [황금시대] 느낌있는 열명의 감독과 열편의 단편영화들! (2) chati 10.01.21 1371 0
76218 [황금시대] 돈에 얽힌 10인 10색 스토리... (4) ldk209 09.09.15 1364 6
76183 [황금시대] '황금시대'를 보고.. (2) justjpk 09.09.12 1119 0
76096 [황금시대]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 공감백배 영화! (4) tjsk2 09.09.07 907 0
현재 [황금시대] '돈'에 관한 '희로애락'을 114분 동안 맛볼수 있는 영화 (4) fornest 09.09.03 1160 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