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솔직히 전 별로 기대 안했어요.
예고편 봤는데 멧돼지가 가짜인게 너무 티나는거에여.
그래서 '저런영화를 왜만들었지? 식인 멧돼지라는거 부터가 별로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시사회에 다녀온 친언니가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별 다섯개짜리라는거에여
그래서 어차피 볼것도 없고해서 보러겼져 근데 정말 상상이상으로 재미있더군요.
스토리 중간중간에 나오는 위트, 그리고 공포,
사실 웃음과 공포가 함께한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근데 그걸 정말 절묘하게 잘 엮어내셨더라구요.
정말 웃다가 소리지르다가 흐뭇하게 영화관을 나왔져.
정말 2시간이 짧게느껴질 정도로 스토리는 너무너무 좋고 영상도 좋았어요. 근데 ...... 옥의티는!
바로 씨쥐....ㅜ_ㅜ
사람들이 숲속에서 차우 만나서 계곡으로 뛰어내려갈때 차우가 따라오잖아요
특히 그장면에서 차우 무게감이 하나도 안느껴지고, 거리감도 어색했어요
분명히 차우가 엄태웅 발을 밟은거같았는데 엄태웅은 그냥 뛰고.
차우가 멀리있는것 처럼 사람들으 ㄴ연기하는데 차우는 바로뒤에있고.... 뭐 이런거?
ㅜ_ㅜ 헐리웃정도의 씨지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정말 이건 너무했던거 같아요. ㅋㅋ
그래도 우리 한국영화의 새로운 면을 또 발견한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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