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멧돼지 차우.
처음부터 뭔가 빵빵 터지는 게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정작 차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이러다가 그냥 날새겠다... 하는 느낌이 강했다.
점점 그 실체가 드러날수록
뭔가 이것저것 사람같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감독의 간섭은 심했다.
사냥하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래서 이렇게 된 거고 얘네들은 잘못이 없다...
하는 식의 간섭.
하지만, 그렇게 간섭할거면 싫은 놈들 좀
팍팍 죽여주지!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뭐 현실은 진짜 힘없는 사람들만 당하긴 하지만...
여하튼간,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화는 어이없으면서도 웃기고,
그러면서도 어이가 또 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차우에 대해 묻는다면
주저없이 말하고 싶다.
'차우란 동물은 귀여우면서 사랑스러운,
그리고 가여운 동물 같다고..'
비록 사람을 헤쳤을지언정...
감독의 생각과 같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