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소재라며 보지 말아야 할 영화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아니한가.
그것이 주가 아닌데도 말이다.
잦은 베드씬에 그저 낯 뜨겁다면,
당신은 단지 화면만 볼 뿐 정녕 다가가지 못하는구나.
안타깝다.
(유쾌하고만 싶다면 과속 스캔들을 예매해)
영원히 고귀할 것 같은 지금 당신의 사랑도
후에 어떤 형태로든 변형되어지고 몰락의 길로 들어설 수 있어.
자,여기 사랑을 둘러싼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그물처럼 엉켜놓았어
배우들의 한 마디도 않는 전라연기와 눈빛연기로
답을 찾으려 해.
생각만큼 사랑은 단정치 못하다.
슬프구나.
또 다시 계를 넘어버린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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