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감독은 시인출신으로 알고있다.
시인이라는 직업이 주는 로맨틱한 뉘앙스.
로맨틱한 시인은 영화도 그렇게 만들까?
적어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그렇지 못하다.
케이와 크림이라는 불리는 주인공들.
원감독의 작전이 어찌되었든
이질감넘치는 작명법..
반지크기와 웨딩케이크를 상징하는건 아니겠지?
첨부터 겉돌던 로맨스는 3각관계의 비밀이 드러나면서도 활기를 얻지못해.
분명히 뭔가 특별하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고?식의 퉁명스러운 반응만 일어나.
이범수만 연기력에서 합격점.
미인대회출신자다운(!)이보영의 멜로연기는 다분히 함량미달.
권상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원태연감독은 새로움 로맨스창출보다는 구식일지언정 호소력이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야했다.
"클래식"을 보라. 10대소년의 전형적 상상력이 모든 세대와
계층에 감동을 주지않는가?
권상우와 이보영의 팬이 아닌 이상 공감을 얻기힘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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