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저번 주말 토요일에 봤습니다.
무비스트를 통해서 일본에 선판매된 영화이고, 또 빅스타도 출연하고 여러모로 관심이 많이 갔던 영화인데 그다지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일산이어서 그랬는지,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울 랑이랑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 그때는 냉전중이었고(지금은 화해했지만, 하긴 애들도 있으니 더 더군다나 힘들었겠지만) 동네 친구(^^)랑 같이 보러갔습니다.
의외로 참 잔잔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예전에 베스트셀러극장이나 TV문학관에서 보던 그런 잔잔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프로에서는 정말 지금의 손예진이나 권상우, 이범수 같은 빅스타들을 보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빅스타가 나오는 런닝타임 긴 베스트셀러극장.
정말 울 랑도 좋아할 영화인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엑센트도 없고, 반전도 없지만 나와 내 주위를 다시금 둘러보도록 하기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장르는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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