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감성이 많이 드러나는 영화이다.
시인이 메가폰을 잡아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감독으로서 첫 데뷔임에도 연출력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40일만에 완성되어진 작품이라 어설프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이다.
다들 그런 반응이었다.
별 기대 안하고 왔다가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반응..
그래서 그런지 예매율 1위라는 성적도 나오고.
진짜 의외의 반응이다.
물론 화이트 데이에 맞춰서 개봉한 건 굉장한 홍보력이다.
스크린에서는 처음 보는 이보영..(내가 스크린에서 이보영을 처음 봤다는 말이다^^)
참 단아하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담배를 피우는 일명 날라리 고딩으로 나오니 좀 어색했다.
그렇게 담배 피우고 제 멋대로인 그녀가 참 이쁘게 나온다.
이보영이 저렇게 이뻣나? 할 정도로..
슬픈 연인이니까 좀 더 가련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씩씩한 그녀의 캐릭터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긴 하지만..슬픔을 표현한다는 것도 개성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어쨋거나 눈물 깨나 뽑아내는 이 영화..
사랑하는 연인끼리의 영화데이트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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