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감독 <슬픔보다 슬픈이야기>콘서트시사회
영화후기
3월8일 3시 올림픽홀에서 있었던 <슬픔보다 슬픈이야기>콘서트시사회.
처음으로 시사회에 당첨됬는데 콘서트까지 함께라서 너무나 기뻤다. 일단 OST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가 끝난 후 배우들의 짧은 인사에 열광했다.
너무 보고싶었던 영화를 개봉전에 보게 되다니.. 꿈만같다. 영화제목만큼 슬펐다.
권상우와 이보영,이범수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조금씩 출연하는 까메오들의 연기에도 눈길이 갔다.
처음엔 전개가 빠르다고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자연스러운 스토리에 한번 더 감탄했다.
흔하지 않는 촬영 기법도 영화보는 묘미였다. 예를 들면 와인잔 깨지는 부분과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시계부분?
회상으로 시작한 영화. 작은 반전도 있고. 슬프다.. 아쉬운게 있다면 영화를 보다보면 숫자가 자꾸 나오는데
96,88... '뭔가 숫자에 비밀이 있을 꺼야' 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큰 관련이없었다.흠..아닌가?
다른영화와 색다른게 있다면 영화의 대부분이 해설식으로 나온다. 요즘 너무 엮기고 어지러운 내용을 가진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나오는데.. 가끔은 이런 잔잔한 영화도 꾀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슬프기도하고 여운이 남는 영화. 또 한번 이런 기회가 왔으면 너무 좋겠다. 완전추천!!!
줄거리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이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라디오 PD 케이, 교통사고로 가족을 한날 한시에 모두 잃은 작사가 크림.
두 사람은 서로의 빈자리를 때로 가족처럼, 때로 친구처럼 메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사이이다.
누구보다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크림… 케이는 그녀에게 줄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다.
주환이 나타난다. 치과의사이고, 현명하고, 친절하고…
그리고 건강해서 크림을 평생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이 남자. 주환은 크림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는 케이,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주환. 그리고 그 두사람의 단 하나의 연인 크림.
서로 다른 세가지 방식의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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