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예전에 보다가 지루해서 꺼버린 적이 있는데..;;
인도 여행가서 왜 그리도 이 작품이 다시 보고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다시 봤다.
후회가 되었다. 그때 지루함을 조금만 참고 끝까지 봤어야 했는데.
사실, 이 영화는 보는 이를 굉장히 불편하게 한다.
그간 인간 내면을 다룬 영화는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잔인한 영화는 또 오랜만이다.
프랑스작가 모파상의 소설 <비계덩어리>의 창녀를 연상시키는
니콜키드먼의 연기는 다른 그 어느 작품보다 더 빛이난다.
특히,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엽기스런 연출은
오히려 작품에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
..........
아무리 나도 한 인간이지만
주민들의 미쳐가는 변화를 이해할수없다.. 그렇다고,
여 주인공의 마지막 행동이 정의라고 말하기엔 상당히 찝찝하다...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_-
어쩌면 내가 숨쉬고 있는 이 땅이 거대한 도그빌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