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내내 굳이 여러컷이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데,
편집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관계씬이 많이 들어가 있더군요
마치 "우린 색,계보다 더 보일 수 있어!"라고 하는 거 같은 느낌?
어떤 씬자체는 사랑이 아닌 포르노를 연상시킬 정도로
보는 내내 불쾌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아니면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그 외의 장면이 아니고서도 영화 자체의 영상미는 부실한 스토리를
커버할 만큼 뒤지지 않더군요.
앞부분의 전투씬이라든지, 초반부분의 연회씬에서
주진모씨가 연주를 하며 노래 부르는 장면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또한 세 연기자 모두 안정된 연기를 보였지만
조인성씨는 사극이 맞지 않는 걸까요.
어투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사극의 말이 굉장히 어색해서
사극을 연기하려면 좀더 신중히 연기 연습을 더 해야 하지 않을 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주진모씨가 사극 경력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아주 잘하시더군요.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세명 중에서도 조인성씨 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주진모씨에게 눈이 더 많이 갔었습니다.
아무튼
무엇보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19금보다 편집이 잘된 쌍화점 클린편을 보고 싶다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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