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화평을 말하기 전에 이 영화의 미술이나 세트를 담당하셨던 분이
참 세심하고 깔끔한 분이실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가 색감이 참 이쁘게 느껴졌거든요. 이쁜 배경을 보면 마음도 따뜻해지고
평화로워지죠.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영화가 동성애라는 쪽으로 홍보가 된것 같고
사람들에게도 오르내리는 것 같아서 동성애에 관련된 영화인줄 알았는데
동성애보다는 처음엔 동성을 사랑하다가 이성에 빠지게 된 남자주인공이
경험하는 슬픔. 사랑. 그런 내용인것 같네요.
그런데 왜 동성애로 처음에 많이 부각되었는지..
올 가을 개봉한 케이크 많이 나오는 영화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분위기도 많이 어두운 느낌이 나구요.
액션은 많이 없고 드라마가 많네요.
베드신 음 상당히 야했구요. 제가 그 야했다는 걸 나쁘다고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베드신 외에 줄거리나 이야기들이 엉성해서
조금 이야기 부분을 많이 신경썻더라면 어떨까
주인공들의 심리묘사에 좀 더 노력을 했다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감독님이 조인성씨를 많이 아끼는것 같다는 생각을 영화를 보면서 했는데
정작 영화에서 가장 빛이 나고 두각을 보였던 사람은 주진모씨 같습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아우라가 있더군요. 그런데 주진모의 캐릭터가 많이 생략된것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물론 약간은 느끼해서 기름 져 보이는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만...
요즘 같은 불황기에 초반에 관객도 많이 잡았고 쇼박스라는 탄탄한 배급을 타고
얼마나 성공을 할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습니다.
배우들이 베드신 찍느라 사극연기 하느라 고생이 많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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