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화점' 관람평을 찾아보니 극과극, 아주좋다 아니면 나쁘다 일색이다. 도대체 어떤 작품
이길래 평이 극과극을 달리는 것일까? 본인은 예고편을 보고 별로일것 같아서 좀 꺼리고 있었는
데 아주좋다라는 평에 이끌려 영화관으로 향했다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조인성)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
(주진모)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
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
후(송지효)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영화관람중에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앗! 저럴수가..왕(주진모)과 홍림(조인성)과 동성 정사
씬! 말 그대로 충격 자체였는데 그 다음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농도짙은 홍림(조인성)과 왕후(송
지효) 이성 정사씬! 얼핏 평을 보기에는 그냥 찐한줄만 알았더니 '찐하긴 짠하데'..시선을 사로잡
은 두번의 씬이 시간이 갈수록 진일보한 에로 사극이란 말귀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닌가?
그 이유는 에로로 끝나는 에로 영화가 아닌 탄탄한 스토리구성에다가 유하 감독의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연출 그리고 배우 주진모,송지효도 연기를 잘했지만 조인성이 연기가 일취월장 했다는
느껴서이다. 이렇게 스토리구성이 탄탄한 에로 영화는 드물 것이다 아니 희귀할 것이다.
본인 생각하기에 진일보한 에로 사극이란 작품을 만든 유하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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